서울 도봉구가 80개에 달하는 각종 위원회 정비에 나섰다.
도봉구는 성격과 기능이 비슷하거나 행정여건 변화에 따라 기능이 소멸된 위원회를 정비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봉구는 구에서 운영하는 전체 위원회 운영실태를 분석, 총 80개 위원회 가운데 23개 위원회를 대상으로 정비·감축작업을 시작했다. 기능을 다한 관용심사위원회는 폐지했고 모범구민 공적심사위원회, 장학생 선발심사위원회 등 기능이 비슷한 6개 위원회는 통·폐합했다.
또한 공무원으로 구성된 8개 위원회는 회의제로 전환했고 행정여건이 바뀌어 개최 실적이 저조한 명예구민증수여 심사위원회 등 9개 위원회는 상설위원회에서 제외, 필요한 경우에만 개최하기로 했다.
구는 위원회 정비와 함께 위원 위촉에도 변화를 줄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위원회의 기능 성격 심의안건에 적합한 전문가와 주민을 위촉하는 한편 여성과 소외계층 등 다양한 주민들이 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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