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야 우리가 최고(22)] 원광보건대학 다문화복지과

지역내일 2011-06-27
"다문화·다민족·다언어 다 책임진다"
전국 최초 다문화가족·자녀 복지 전문인력 양성 … 결혼이민자 18만명·다문화자녀 12만명

국제결혼을 통해 우리나라에 이주한 결혼이민자가 2011년 현재 18만여 명에 달한다. 또 다문화가족 자녀도 12만여명으로 크게 늘어나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은 다문화ㆍ다민족ㆍ다언어 사회이다. 다문화 가정 증가로 인해 이들의 복지문제를 담당할 전문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원광보건대학이 있는 익산시는 전라북도 지역에서 다문화가족과 다문화자녀의 수가 인구 대비 가장 높은 도시다.

원광보건대학은 이런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휴먼 케어를 선도하는 특성화 중점대학'이라는 대학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전국최초로 다문화가족·자녀 복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다문화복지과를 신설했다.

올해 40명의 첫 신입생을 선발한 다문화복지과는 다문화가족지원을 위한 전문화된 현장전문가와 특성화된 사회복지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문화복지과의 교육과정은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 다문화가족 상담, 치료 등의 다문화 교육과정 △사회복지분야 전반적인 이해를 위한 사회복지분야 교육과정 △결혼이주민 및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과정 △다문화가족 아동보육 및 양육과 관련된 보육교사 과정 등이다. 또 현장일체형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이론과 실습수업을 적절하게 배치해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 인력양성을 특성화된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문화복지과에서는 현장일체형 교육과정을 구현하기 위해 학과의 특성에 맞는 OT, MT 문화정착을 비롯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유기적으로 운영되는 전문봉사활동 동아리를 육성하고 있다.

또 산학일체형 교육과정 구축과 지원체제 마련을 위해 학과 교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문가, 결혼이주민 등이 직접 참여해 학과 운영을 논의하는 운영위원회를 두고 있다. 위원회에서는 관련 시설에서 요구되고 결혼이주민에게 반드시 필요한 지원 분야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현재 다문화복지과 1학년에는 35명의 내국인과 결혼이주여성 5명(중국 2, 베트남 2, 태국 1)이 재학 중이다. 학교는 입학을 희망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늘어날 것에 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는 교육·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문화가족 교육상담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교내 다문화이해교육캠프를 열고 있다. 여기에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교육지원과 문화적 차이로 발생하는 고충상담 등을 결합시켜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원스톱지원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다문화복지학과 졸업생들의 사회진출을 위해 익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호남거점센터)를 비롯해 17개 전북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문화복지학과 학생들은 졸업 후에도 다문화전문가, 한국어교사, 다문화가족상담사로 활동하거나 다문화가족·자녀와 소통능력을 갖춘 보육교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 대학은 다문화복지과 신설 이전부터 지역사회의 결혼이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 발굴과 운영을 비롯해 다문화가족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이 덕분에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평생교육진흥원의 다문화가족 평생교육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되어 국고를 지원받아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원더맘 학습일기' 부모·자녀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두 차례에 걸쳐 평생교육진흥원의 프로그램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익산시로부터 다문화가족 자녀교육프로그램, 언어영재교육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다문화가족 자녀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원광보건대학 관계자는 "향후 다문화복지과는 우리 사회의 다문화 인식 개선을 주도할 인재 양성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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