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 톤즈’ 이태석 신부에 무궁화장

지역내일 2011-06-28 (수정 2011-06-28 오후 2:04:53)
국민추천포상 수상자 16명 선정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고 이태석 신부가 국민훈장 무궁화장에 추서됐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추천포상' 16명 등 24명에게 정부 포상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 포상의 영예를 안게 된 수상자는 국민훈장 7명, 국민포장 9명, 대통령표창 5명, 국무총리표창 3명. 특히 이 가운데 16명은 국민들이 직접 발굴한 숨은 공로자에게 정부에서 포상하는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다. 행안부는 "3월 7일부터 한달간 361건이 추천되는 등 국민들 관심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최고등급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되는 고 이태석 신부는 성직자이면서 의사. 아프리카 오지인 수단에 자원해 8년 동안 헌신적으로 의료·교육봉사를 펼치던 중 지난해 1월 대장암으로 작고했다. 고인의 생애는 영화 '울지마 톤즈'로 제작,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국민훈장 동백장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가정부 폐지수집 등으로 모은 재산 1억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한 황금자(87)씨와 염전을 운영하며 수익 일부분을 장애인과 노인 등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있는 장애인 강경환(51)씨 차지가 됐다. 또 보따리 장사와 폐지판매 등으로 평생 모은 재산 15억2000만원을 대학에 기부한 길분예(92)씨와 재산을 국가사회에 기부한 김용철(89)·조천식(87)씨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게 됐다. 이밖에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서영남(57)씨가 국민훈장 석류장을, 30여년간 불우아동과 독거노인 등을 돌봐온 노금자(65)씨, 전국을 다니며 무료로 안경을 맞춰주는 안경사 부부 박종월(60)·안효숙(59)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면서 힘들게 모은 20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한 이옥선(81)씨 등 9명이 국민포장을 받는다. 강지원(변호사) 심사위원장은 "봉사 기부 선행 등 정도와 함께 얼마나 어려운 여건에서 훌륭한 일을 했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기여해 왔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했다"고 밝혔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널리 확산돼 우리 사회를 밝고 따뜻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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