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지난해 입학전형료 수입만 2300억원

지역내일 2011-06-30
전년대비 18.5% 증가 …수험생 1인당 5만5300원 지출

지난해 4년제 일반대학 181개교가 수시·정시모집과 편입학 등으로 거둬들인 입학전형료가 22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대학알리미'를 통해 각 대학의 2011년도 예산과 2010년도 입학전형료 현황 등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대학들의 지난해 입학전형료 수익 2295억원은 1937억원이었던 2009년에 비해 18.5%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서 수시 전형료가 1379억원이었으며 정시 전형료는 511억4000만원, 편입학은 203억3000만원이다.

지난해 전형료 증가의 주요원인은 응시인원 증가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응시인원(복수지원 포함)은 409만7000명으로 전년도(362만9000명)에 비해 12.9%(46만8000명) 늘어났다.

입학전형료 수입은 국공립대가 17.8%, 사립대가 18.6%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학이 16.6%, 비수도권 대학이 23.5% 늘어났다.

또 지난해 수시·정시모집과 편입학에 응시한 수험생 1인당 평균 입학전형료는 전년도(약 5만3800원)에 비해 2.8%(약 1500원) 증가한 5만5300원을 지출했다.

특히 181개 대학 중 89개교는 입학전형료 수입을 전형비용으로 모두 쓰지 않고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수원대가 입학전형료로 31억4000여만원을 받고 15억8000여만원을 지출해 15억5000여만원을 남겼다.

이어 성신여대(12억3000여만원), 경기대(12억2000여만원), 단국대(11억4000여만원), 국민대(10억9000여만원), 인하대(10억5000여만원), 동국대(10억2000여만원) 등이다.

입학전형료와 관련 대교협 관계자는 "입학전형료에 대한 대학의 자발적 인하, 단계별 전형료 환불 그리고 수시모집 지원 횟수 적정화 등을 유도해 학생·학부모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4년제 일반대학의 학교당 평균 예산은 1643억원으로 전년(1541억원)에 비해 6.6% 증가했다.

이를 회계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국·공립대학은 발전기금회계(17.1%, 547억원), 산학협력단회계(10.4%, 2345억원), 일반회계(7.5%, 1691억원)순이었다. 이에 반해 사립대학은 법인회계(28.4%, 6097억4000만원), 산학협력단회계(9.8%, 3542억원), 교비회계(5.0%, 7750억원) 순이었다.

특히 산학협력단 회계가 크게 증가한 것은 정부의 대학 연구비 지원(3조8133억원)이 전년(3조154억원)비해 큰 폭으로 증가(26.4%, 7979억원)했기 때문이다.

회계별 예산 비중은 국·공립대학의 경우 산학협력단회계 36.3%, 일반회계 32.4%, 기성회계 25.9% 순이었으며 사립대학은 교비회계가 70.4%, 산학협력단회계 17.3%, 법인회계 12.2% 등이다.

설립유형별 살펴보면 국ㆍ공립대학의 학교당 평균 예산은 2533억원으로 전년(2459억원) 대비 3.0%(74억원) 증가했으며 사립대학의 학교당 평균 예산은 1486억원으로 전년(1382억 원)에 비해 7.6% 증가했다.

또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국·공립대학의 학교당 평균 예산은 4239억원으로 비수도권 대학(2236억 원)에 비해 약 1.9배 높았으며, 수도권 사립대학의 학교당 평균 예산은 2130억 원으로 비수도권 대학(1033억 원)에 비해 약 2.1배 높았다.

한편 올해 대학의 연간 등록금은 전년에 비해 국·공립대학 0.60%, 사립대학 2.29%가 인상됐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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