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기 및 상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방송인 강병규가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 7부(김창희 부장검사)는 “강병규는 지인에게 3개월 안에 갚겠다며 거액을 빌려 이를 가로챈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병규는 지난 2008년 8월, 서울 강남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이모 씨에게 3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다. 당시 그는 인터넷 도박으로 인해 약 13억원을 탕진, 운영 중인 회사도 적자상태였던 터라 돈을 갚을 능력이 없었을 것이라는 게 검찰의 설명.
앞서 강병규는 지난해 10월 자신이 운영하는 술집에서 직원과 매상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해당 직원은 전치 2주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그는 지난해 3월, 배우 이병헌을 협박하고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을 찾아가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며 지난 1월 명품 시계 판매대금을 횡령해 사기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또 지난 2009년 2월에는 상습도박을 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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