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베트남 진출 첫방송 송출

지역내일 2011-07-05
첫판매 상품 '락앤락' … 호찌민 하노이 등 4개도시 방송

CJ오쇼핑이 국내 홈쇼핑 최초로 베트남 방송을 시작했다. CJ오쇼핑은 지난 1일부터 베트남 현지 합작 홈쇼핑이 'SCJ TV'를 정식 개국했다고 4일 밝혔다.

SCJ TV는 CJ오쇼핑과 베트남 케이블 TV 사업자인 'SCTV'가 공동으로 자본금 1500만 달러를 합작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양측은 지난해 3월 공동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 2월에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24시간 전용 채널 허가를 받았다.

SCJ TV는 호찌민, 하노이를 비롯해 하이퐁, 껀터 등 베트남 5대 도시 중 4개 도시와 인근 지역 등 8개 지역을 대상으로 방송되고 있다.

지난 1일 첫 방송 상품은 국내 중기 상품인 '락앤락'으로 결정됐다. 홈쇼핑을 통해 성공한 대표적 상품인데다 중국 등에서 이미 성과가 검증됐기 때문이다. 국내 홈쇼핑에서 히트를 친 '해피콜 양면팬'도 이날 방송됐다.

CJ오쇼핑 측은 "두 상품 모두 30분 방송에 각각 140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해 좋은 출발을 보였다"며 "베트남 현지에서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좋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SCJ TV는 내년 200억원에 이어 2015년 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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