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PRT기지 4일 만에 또 피격

지역내일 2011-07-06
올해 12번째 공격 … "5발 중 2발 기지에 떨어져"
빈도와 강도 높아져 … 피해 발생하면 철수 논란 일듯

아프가니스탄 주둔 한국 지방재건팀(PRT)의 차리카 기지를 겨냥한 로켓포탄 공격이 또다시 발생했다. 올 들어 12번째이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6일 오전 1시47분 로켓포탄 5발이 차리카 기지를 향해 발사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5발 중 2발은 기지 내부에 떨어졌고 3발은 기지 외곽에 떨어졌다"면서 "현지에서 날이 밝는 대로 아프간 경찰과 협력해 정확한 낙탄 지점과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지 내부로 떨어진 2발은 연병장에 떨어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에도 기지 외곽에 로켓포탄 2발이 떨어지는 등 차리카 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은 올해 들어서만 12차례나 발생했다.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이후로도 벌써 7번째 공격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차리카 기지를 겨냥한 공격이 4일만에 발생했고, 발사된 로켓포탄도 2발에서 5발로 늘어난 점을 중시하고 안전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아프간 정부 시설과 외국군 주둔기지를 향한 강경 탈레반 세력의 공격이 잇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PRT 경호 임무를 수행중인 오쉬노 부대는 지난 4월 말부터 테러 세력의 춘계공세 강화 첩보에 따라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영외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정부 당국은 빈 라덴 사망 이후 탈레반 세력의 보복공격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사태 추이를 주시하며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사살과 지도부의 사실상 와해, 아프간 상황의 안정 등의 이유로 주둔군을 올해 말까지 1만명을 철군하고 내년 여름에 다시 2만3000명을 추가로 철군할 계획이다.

우리 정부는 PRT 경호 임무를 위해 오쉬노 부대에 보호병력 350명을 주둔시키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파병 기간을 1년 단위로 해 국회 동의를 받아온 관례를 깨고 파병기간을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2년 6개월로 명시해 국회 동의를 받았다. 한국 PRT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철수 시기가 정치적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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