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김백일 동상 즉각 철거하라”

지역내일 2011-07-07
거제시의회 동상철거추진위, 서명운동 들어가
 
거제시의원 7명(한기수 이행규 옥영문 박장섭 전기풍 유영수 김은동)으로 구성된 ''친일파 김백일 동상 철거 추진위원회’는 4일 고현시외버스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민호 시장은 친일파 김백일 동상을 즉각 철거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역사의 땅 거제에 민족의 반역자 친일파 동상이 서 있는 것은 거제시민의 자존심을 심히 훼손하는 행위로 더 이상 역사를 왜곡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또 동상설치 과정이 불법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문화재구역은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 새로운 구조물을 설치할 경우에는 ‘문화재영향검토’ 등의 절차에 따라 ‘현상변경’ 허가를 반드시 받도록 하고 있는데 거제시에서 절차를 무시하고 불법을 저지른 것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청관계자는 문화재 구역에 절차없이 동상 등 시설물을 설치하면 불법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면서 거제시 행정을 질타했다.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의원들이 직접 나서 김백일 동상 철거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서명운동을 할 것”이라며 “권 시장이 철거 의사를 밝히거나 언제까지 철거하겠다는 입장 표명이 있을 때까지 철거 운동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백일 동상''은 지난 5월 27일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 세워진 뒤부터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거센 철거 요구를 받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덜 29일 ‘친일파 김백일 동상 철거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김백일(일제때 김찬규)은 일제시대 만주군관학교를 졸업한 후 항일독립군 등을 탄압하던 조선인 특수부대인 ''간도특설대''의 창립과 활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일제로부터 훈장을 받은 친일인사다. 그러나 한국전쟁시 흥남철수작전에 관여해 흥남철수기념사업회가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그의 동상을 건립해 논란이 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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