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신세계 충청점에 의류브랜드 H&M이 문을 연다. 서주형씨는 매장을 책임지고 60여명의 직원을 움직일 총괄 스토어 매니저다.
“제가 하는 일은 매장의 운영과 판매에 관한 계획 수립부터가 시작이에요. 그 후 실질적인 고객 응대에서 판매까지 책임을 지고 있죠.”
서주형 매니저는 대기업 바이어로 근무하다 지난 2009년 스웨덴 브랜드인 H&M이 한국시장에 진출하던 때에 입사했다. 서울 명동에서 근무하면서 매니저의 단계를 하나씩 거쳐 입사 2년 만에 초고속 승진을 했다고.
“H&M은 입사할 때 나이나 결혼여부를 아예 묻지 않아요. 그만큼 평등한 입사의 기회가 주어지니 승진 역시 경력과 나이에 상관없이 능력에 따라 기회를 줍니다. 합리적인 기업 이념만큼 H&M은 최상의 패션과 품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좋은 브랜드에요. 천안에 선보이게 돼 기쁘고 그 중심에서 일하게 된 것도 많이 기대가 됩니다.”
신세계 충청첨에서 근무를 하게 되면서 서주형씨는 서울에서 거주지를 옮겨 새내기 천안시민이 되었다. 나름대로 시장조사를 해봤는데 서울 명동에서 일할 때는 고객의 연령층이 매우 다양했는데 천안은 대학생들과 어린 아이를 둔 젊은 가족 단위가 많은 것에 놀랐다고.
“H&M은 키즈 라인이 참 좋거든요. 어린이 마케팅으로 접근해도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고 여러 계획도 세우면서 지내고 있어요. 지금 가장 바라는 일은 제가 책임지는 브랜드가 천안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일에 대한 홍보를 잊지 않던 서주형 매니저. 그녀의 일도 그녀 자신도 행복한 천안시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본다.
송영경 리포터 yk7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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