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엘리트 출신이었던 조영연 원장은 2002년 한국에 관광으로 왔다가 사업전망을 좋게 보고 한국에서 모피무역을 시작했다. 그러다 환율변동과 달러의 하락으로 사업을 접게 되었다. 결혼과 출산으로 한 동안 일을 하지 못했지만 조 원장은 “재기를 하겠다는 생각은 늘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 화장품 관련 일도 하고 투자도 했지만 실패, 사우나에서 경락마사지를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경락마사지만 했지만 화장품 분야에서 일을 해본 경험을 살려 경락과 미용을 접목한 자신만의 케어법을 연구했다. 이를 통해 제법 실력을 인정받고 고객도 늘었다. 그러다 경락마사지를 통해 건강과 다이어트효과를 체험한 고객과 이웃의 도움으로 피부미용 삽인 ‘피아오량(’예쁘다‘란 뜻)을 오픈하게 되었다. “같은 동포지만 한국사회에 발을 들려놓은 후 문화적 차이에 대한 한계를 실감했고 편견과 선입견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말하는 조 원장은 “신앙을 통해 편견과 여러 가지 문제들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한다. 자신이 한국사회에 적응하고 이해하는 동안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돈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조영연 원장은 “늘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산다면 문화적 차이와 선입견 등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인생을 가치 있게 하고 이것을 깨달아 가는 것이 인생여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깨달음을 다문화시대를 살아가는 이웃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는 조영연 원장은 “찾아주신 고객 한분, 한분께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고 있고 그분들이 좋아졌다고 칭찬해 줄 때 너무나 감사하다”고 했다.
조명옥 리포터 mojo7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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