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내리막

지역내일 2011-05-31
일본 지진 이전으로 복귀 … 내달 전망도 하락

일본 대지진에 따른 반사이익이 소멸하면서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31일 내놓은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이달 업황BSI는 94로 전월보다 4p 떨어졌다.

제조업 업황BSI는 두달 연속 5p씩 상승해 4월에는 98을 기록, 지난해 8월(9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다시 하락하면서 3월(93)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음 달 업황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제조업의 업황 전망BSI도 97로 전월보다 3p가 떨어졌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느끼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는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다.

체감경기 저하는 특히 대기업과 수출기업이 두드러졌다. 대기업의 업황BSI는 106에서 98, 수출기업은 101에서 94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업황 전망BSI도 각각 107에서 101, 102에서 98로 하락 폭이 컸다.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이성호 차장은 "일본 대지진 직후인 4월 대기업과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체감경기가 좋아졌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일본 대지진에 따른 반사이익이 소멸, 예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매출BSI(107)는 전달보다 5p 하락했고, 수출기업(103)은 하락 폭이 7p에 달했다. 제조업의 가동률BSI(103)와 신규수주BSI(102)도 나란히 6p씩 내려갔다. 특히 경기 하강 때 오르는 제품재고수준BSI는 4p 상승했고 6월 전망치도 4p 오른 103을 나타냈다. 반면, 이번달 국제유가가 전달보다 내린 영향으로 원자재구입가격BSI는 10p 급락해 129로 내려왔다.

계절변동에 의한 요인을 없앤 5월 계절조정 업황BSI도 94에서 89로 5p 하락했고, 6월 전망도 95에서 93으로 소폭 떨어졌다.

제조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번 기업경기조사는 지난 17~24일 전국 277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