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의원 음란사진 파문

지역내일 2011-06-07
민주 위이너 의원 여성들에 사진 … 해킹 주장하다가 거짓말 실토

미국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이 음란한 사진과 메시지를 온라인으로 여성들에게 보내고 해커들의 소행이라고 거짓말을 했다가 본인의 행동이라고 실토해 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워싱턴 정치권에서 스캔들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은 뉴욕시를 대표하고 있는 6선(12년)민주당 소속 앤서니 위이너 연방하원의원이다.

위이너 하원의원은 최근 상반신을 노출한 자신의 사진을 시애틀에 있는 여대생에게 트위터를 통해 보내는 등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 거센 파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위이너 하원의원은 그러나 CNN 등 언론에 출연해 자신의 상반신 노출 사진 등은 결코 자신이 보낸 것이 아니라 해킹한 해커들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강변했다.

열흘이나 부인해온 위이너 하원의원은 6일 "온라인을 통해 보내진 사진들은 해커가 아니라 내가 보낸 나의 사진"이라고 인정하고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실토했다.

위이너 하원의원은 더욱이 "최근 3년동안 6명의 여성들에게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부적절한 사진과 메시지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위이너 하원의원은 "모든 사람들을 실망시킨 부적절한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싶지만 의원직을 사임하지는 않을 것이며 앞으로 재선에 도전할 지는 추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이너 하원의원은 "나의 부적절한 행동을 지난해 결혼한 부인도 알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는 헤어질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7월 오랫동안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보좌관으로 일해온 후마 아베딘과 결혼했다.

위이너 하원의원이 사임을 거부했으나 미 하원윤리위원회의 조사와 처벌, 나아가 법적인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관측하고 있다.

지난 2월에 같은 뉴욕주 출신의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이 비슷한 케이스로 의원직을 사임한 사례가 있다. 뉴욕주 북서부 버팔로 인근을 대표했던 공화당의 크리스토퍼 리 전 하원의원은 애인구함 사이트에서 신분을 속인채 30대 여성에게 웃통 벗은 자신의 사진을 보내면서 구애한 사실이 들통 나자 의원직을 사퇴한 바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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