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토지 공시지가 60조 돌파

지역내일 2011-06-07
부동산 불황에도 재벌 토지 가격은 급등 … 롯데 땅부자 등극

10대 그룹 토지의 공시지가가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어섰다.

6일 재벌닷컴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10위권 그룹 소속 581개 계열사가 보유한 토지의 공시지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60조9638억원으로 파악됐다. 2009년 말 58조5238억원보다 4.2% 늘어났다. 토지 가치가 1년 새 2조4400억원이 불어난 것이다. 땅값 상승은 대규모 부동산 개발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재벌들이 사상 최고액의 현금을 쌓아놓은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마저 급등해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해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동산의 공지지가를 보면 롯데그룹(78개사)이 전년보다 5% 늘어난 13조8724억원으로 삼성그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전국 주요 도시의 백화점과 쇼핑센터 등 '금싸라기' 땅을 대거 보유한 결과다. 전체 자산에서 토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10대그룹 중 가장 높은 17.9%였다.

삼성그룹(78개사)의 땅은 롯데그룹보다 더 많지만, 가격 상승률이 1.3%에 그쳐 1위 자리를 내줬다. 공시지가 총액은 13조4583억원이다.

현대차그룹(63개사)은 현대건설 인수 등에 힘입어 2009년 말 7조5902억원이던 공시지가 총액이 작년 말 8조913억원으로 6.6% 증가했다. 이어 SK그룹(86개사) 6조1778억원(2.5%↑), LG그룹(59개사) 4조9084억원(6.8%↑), GS그룹(76개사) 4조2586억원(4.3%↑)을 각각 기록했다.

범현주기자·연합뉴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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