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아파트, 1년새 두배 올라

지역내일 2011-06-10
경남지역 아파트 시장 급등 지속 …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 40%, 아파트 분양에 몰려

전국에서 경상남도 김해시가 최근 1년새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감정원 부동산시세정보 서비스인 부동산테크에 따르면 김해시 안동에 위치한 한효아파트 59㎡가 지난해보다 117.4%나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의 최고 시세 상승률이 20~40%대인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상승세다.

1995년 6월 입주를 시작한 한효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59~109㎡ 391가구로 구성된 소규모 단지다. 지난해 9월까지 시세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10월 이후 매달 500만원에서 1500만원씩 상승하더니 1년새 2배로 껑충 뛰었다. 8400만~9000만원이던 84㎡ 역시 1억4000만~1억5500만원으로 72.2%나 상승했다.

지난해 5월말 거래가가 5500만~6000만원이었으나 지난달 20일을 기준으로 최고 1억3000만원까지 올랐다. 전세도 4500만~5000만원에서 7500만~8500만원으로 올랐다.

인근지역의 대아아파트 78㎡(94.7%), 장유면 부영e그린타운 3차78㎡(94.6%), 외동 한솔빌리지 75㎡(93.9%), 외동 성원아파트49㎡(89.5%) 등 김해시 아파트가 경남지역 최고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테크는 지역별로 시세상승률이 가장 높은 5개 아파트를 소개하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1년전보다 70% 이상 가격이 상승한 곳은 부산과 경남 김해, 전남 순천 뿐이다. 특히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1년전보다 아파트 가격이 80% 이상 상승한 곳은 김해가 유일하다.

부동산테크는 중개업소의 호가와 실거래 신고가격, 조사시점, 가격 수준 등을 고려해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국토해양부에 관련 통계를 제공하고 있어 일선 중개업소의 호가와 차이는 있어도 신뢰도는 높은 편이다.

국민은행이 집계한 매매 및 전세가 변동률에 따르면 김해지역의 매매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까지 46.5%, 전세가는 44.7% 올라 전국 최고를 달리고 있다. 같은 시기 서울지역의 매매가는 1.6% 감소했고, 전세가는 13.6% 증가했다.

김해시는 2009년 2개단지 1416가구가 입주한 이후 신규 입주가 중단된 상태다.

9일 이진종합건설이 김해 구산동에 공급한 '김해구산 이진캐스빌' 1순위 청약결과 일반분양 1010가구 모집에 3888명이 몰려 평균, 3.8대 1을 기록했다. 김해지역 청약예·부금 통장 1순위 가입자는 1만명이 안 된다. 김해 1순위자 40%가 아파트 청약에 나선것이다. 220㎡ 1가구만 미달로 남고 모두 마감됐다. 103가구를 모집한 1단지 84㎡B형의 경우 1070명이 몰려 10.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해시의 아파트 평균 가격은 3.3㎡당 609만원대지만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740만원대에 달한다.

조민이 부동산1번지 리서치팀장은 "다른 지방도시처럼 김해도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공급부족으로 매매와 전세 가격 모두 올랐다"면서 "여기에 7월 개통 예정인 김해~부산간 경전철과 창원~김해~부산을 잇는 '창원 제2터널'호재로 인해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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