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주 기관 매도로 급락…자회사 부진 영향>

지역내일 2011-06-13
인프라코어 굴삭기 판매부진, 두산重 EB 청약미달사태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두산그룹에 속한 회사들의 주가가 걷잡을 수 없이 떨어졌다.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은 전날보다 7.56% 하락한 10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7일부터 닷새 연속 하락했다.두산인프라코어(-6.09%), 두산중공업(-5.30%), 두산엔진(-1.61%) 등도 한결같이 약세를 나타냈다.기관 투자자는 두산중공업을 22만4천주, 두산인프라코어를 18만7천주 각각 손절매하며 수급 측면에서 내림세를 주도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감지되는 그룹 리스크는 없다. 코스피가 장중 2,030선 밑으로 내려가는 와중에 특히 지주회사의 주가가 많이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날 다른 지주회사들도 대부분 내렸다. SK는 3.68%, LG는 3.04% 떨어져 전체 지수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두산그룹주가 유독 많이 떨어진 이유에 관해선 여러가지 설이 제기됐다.
먼저 정대로 대우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애초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는 소식이 하락을 유도했을 수 있다"고 풀이했다.

한화증권은 전날 보고서에서 지난달 중국 굴삭기 판매대수가 내수 판매기준으로 1만3천956대를 기록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2.7% 감소했다고 전했다.두산인프라코어의 5월 판매대수도 1천50대로 작년 5월에 비해 51.2% 급감했다고밝혔다.이에 일본계 증권사인 다이와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의 판매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원에서 2만8천원으로 낮추기도 했다.
일각에선 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된 두산중공업 교환사채(EB) 일반공모 청약이예상밖의 미달사태를 기록했다는 점을 주목하기도 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 주식을 6천원에 교환할 수 있는 두산중공업 EB의 일반공모 최종 경쟁률은 0.19대 1로 집계됐다. 현저히 악화된 투자심리가 드러난 것이다.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봉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청약 미달된 금액은 증권사들이 나눠서 채우기로돼 있어 그룹 리스크로 볼 순 없다. 지난주 코스피가 하루도 빠짐없이 내리는 등 최근 조정장에 투자 매력이 낮아진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hanj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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