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주 연일 급락

지역내일 2011-06-14
인프라코어 실적부진 영향 … 중공업 사채도 청약미달

두산그룹주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눈에 띄는 악재는 없었지만 기관들이 대량으로 내다팔면서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등은 지난 7일 이후 최대 -16%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또 두산중공업의 교환사채 청약이 미달되는 사태까지 부각되면서 두산그룹에 대한 시장 시각이 악화되는 모습이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은 전날보다 7.56% 하락한 1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7일부터 5일 연속 하락한 것으로 5일간 하락률은 -16.5%에 달한다. 이날 두산인프라코어(-6.09%), 두산중공업(-5.30%), 두산엔진(-1.61%) 등 그룹주 전체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두산그룹주를 주도적으로 내다판 주체는 기관 투자자였다. 이날 하루만 기관투자자들은 두산중공업을 22만4000주, 두산인프라코어를 18만7000주 팔면서 두산그룹주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 두 종목은 이날 기관투자자 순매도 상위 종목 5위, 8위에 각각 올랐다.

시장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특별히 새로운 뉴스가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애초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풀이했다.

실제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달 중국 굴삭기 판매대수는 내수 판매기준으로 1만3956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7%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계 증권사인 다이와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의 판매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낮추기도 했다.

두산중공업 교환사채 청약 미달 사태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두산건설 주식을 6000원에 교환할 수 있는 두산중공업 교환사채의 일반공모 최종 경쟁률은 0.19대 1로 상당 부분 미달됐다.

이 연구원은 "청약 미달된 금액은 증권사들이 인수하게 돼 있기 때문에 두산중공업의 리스크는 아니다"라면서 "현재 주가가 4000원대인데다 최근 주가가 조정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매력이 높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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