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운전자가 음주운전으로 하루 평균 2.5건 적발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상호)은 2001~2010년까지 10년 동안 영업용 버스와 택시 운전 중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는 9120명으로, 하루 평균 2.5명이 적발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중 39.2%인 3581명이 교통사고를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54명이 사망하고, 3497명이 부상당했다.
연도별로는 2001년 891건에서 2004년 1061건으로 증가한 후 2005년부터는 매년 감소해 2010년에는 754건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영업용 차량 운전자의 음주운전은 대형 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매우 높다"며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자각과 함께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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