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신고된 전국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4만8077건이라고 15일 밝혔다. 전월(5만5586건) 대비 13.5%(7509건) 감소했다. 5월 실거래건수는 3월 계약분 9600여건, 4월 계약분 2만3600여건, 5월 계약분 1만4800여건이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805건으로 전달 대비 20% 줄었고, 수도권도 1만5080건으로 전월 대비 15.9% 감소했다. 두 지역 모두 두달 연속 줄었다. 특히 강남 3구는 21.6%나 줄었다. 다만 분당, 일산 등 수도권 5개 신도시 거래량은 4월 1588건에서 5월에는 1684건으로 소폭 늘었다. 5.1대책에서 서울, 과천, 5대 신도시의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2년 거주요건을 폐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거래량이 늘고, 주택가격이 올랐던 지방과 광역시도 거래량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부산 등 6대 광역시는 1만5101가구로 4월(1만7863가구)보다 15.5%(2762가구) 줄었다. 지방도 12.3% 감소한 3만2997건을 기록했다.
실거래가 역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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