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스캔들’ 김정기 자서전

지역내일 2011-07-19
"스캔들은 덩 남편과 국정원 합작품" 주장

'상하이스캔들' 김정기 전 총영사가 자서전을 펴냈다.

그동안 입을 닫고 있던 김 전 총영사는 신간 '꿈꾸는 리더가 아름답다'의 별책부록 '상하이 파동, 무거운 침묵의 진실'을 통해 사건의 내막을 털어놓고 있다.

김 총영사는 덩신밍과 만나게 된 배경과 과정, 역할을 상세히 공개했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내용도 일부 포함돼 있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지난해 유명환 전 외교부장관이 상하이를 방문했을 때 덩이 상하이시의 유력인사와 면담하는 과정에서 덩신밍이 역할을 했다는 것 등이다. 당시 면담은 불발됐지만 덩과 우리 공관의 관계를 보여주는 예이다.

김 전 총영사는 언론이 제기한 '상하이스캔들'에 대해 상세한 반론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상하이스캔들'은 덩신밍과 계약결혼 관계인 남편 'J'가 덩으로부터 부부관계를 청산할 것을 요구받자 이에 앙심을 품고 국정원과 벌인 합작품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김 전 총영사는 조작과 음모, 모략을 구체적으로 적시하며 국정원이 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공관에 공관장을 두고, 그 아래 정보요원을 배치하는 조직 이원화의 문제점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그는 상하이 총영사관의 업무폭증, 원칙보다 '꽌시(關係)'라는 인간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중국 관료사회의 특성,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 온 한 중국여인의 암약을 묵인하고 때로는 활용했으며 그 때문에 조직이 밑뿌리에서 썩어 가게 된 과정, 조직 이원화에서 오는 심각한 폐해 등을 숨김없이 털어놓고 있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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