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고창·부안 “화장장 함께 짓자”

지역내일 2011-06-30 (수정 2011-06-30 오후 2:30:16)
전북 서남권 이웃 지자체 '중복투자 막자' 의기투합

전북 서남권 경계를 맞대고 있는 정읍시·고창·부안군은 지난 3월 인사교류와 관광마케팅을 공동으로 벌이는 '서남권 시·군 업무교류 협약'을 맺었다.<내일신문 4월1일자="" 보도="">

업무협약 이후 첫 공동사업으로 '광역 화장장 건립' 사업을 선택했다. 김생기 정읍시장, 이강수 고창군수, 김호수 부안군수는 지난 28일 정읍시청에서 '광역 화장시설 공동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13년까지 세 지자체가 공동으로 화장장을 건립해 운영하기로 했다.

35% 수준인 화장률이 매년 5~10% 이상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 세 시·군에는 화장시설이 없어 주민들이 멀리 전주와 광주 등의 화장장을 이용해야 했다. 외지 주민이라고 해서 해당 지자체 주민에게 5만원인 시설이용료가 30만원까지 늘어난다. 화장 순위에서 밀려 장례일정을 미루기 일쑤였다. 그렇다고 지자체별로 화장시설을 짓는 것도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진단이 나왔다. 기본 시설인 2기짜리 화장시설만 갖추기 위해서도 건립비만 20억~30억원이 훌쩍 넘어가고 운영비도 재정부담으로 남을 것이 뻔한 상황이다.

정읍시 담당자는 "세 지자체가 각자 건립한다면 인구 24만명 규모에 비해 턱없이 큰 시설이 돼 적정성 논란이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궁리 끝에 세 지자체는 경계지역에 광역 화장시설을 짓고 공동으로 운영하는데 뜻을 모았다. 지자체 재정부담 경감은 물론 중복투자도 막을 수 있게 됐다. 3기 규모의 시설 건립에 필요한 80억~100억원의 사업비는 인구규모를 감안해 분담하고, 운영비도 지자체 규모를 반영하기로 했다.

당장 2013년까지 시설을 완공하기 위해 단체장들이 함께 예산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지자체 실무진들은 협의체를 구성해 화장장 입지와 운영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 시·군이 손을 잡았기 때문에 사업 추진 속도도 한층 빨리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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