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렁한 TV는 가라, 스마트TV 일상 속으로

지역내일 2011-06-30
즐기는TV 본격화 … 소프트웨어·콘텐츠 확보 경쟁 치열

최근 디지털프라자 가운데 대치동과 목동, 강서구 등 학원가가 밀집된 7개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TV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6월 들어서는 전체 TV 판매량에서 스마트TV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렇게 스마트TV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이유를 스마트TV에 기본 장착돼 있는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인 'EBS 수능'때문으로 보고 있다.

삼성 스마트TV의 'EBS 수능' 앱이 수험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스마트TV가 특수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TV는 수험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EBS 수능 강의를 대화면으로 맘껏 볼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대치점 이창원 팀장은 "수험생을 둔 학부모 고객들이 자녀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기본 애플리케이션으로 'EBS 수능'을 탑재한 스마트TV를 많이 구매하고 있다"며 "삼성 스마트TV는 입시·교육 정보는 물론, 쇼핑, 건강 등에 대한 정보를 TV를 시청하면서 바로 찾아 볼 수 있어 주부들의 제2의 PC로도 각광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EBS 수능강의와 대입수학능력시험의 연계율을 70% 이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마트TV의 판매가 본격화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 TV가 출시 3개월 만에 전 세계에서 200만대를 판매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2만2000대, 1분당 15.4대를 판매한 것으로 과거 LED TV가 200만대 판매 돌파까지 8개월이 걸린 것에 비해 두 배 이상의 빠른 판매 속도다.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TV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4200여만대 판매됐고, 올해는 50% 이상 많은 6300여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지식경제부는 올해 국내 스마트TV 시장은 54만대로 전체 TV 시장에서 22.7%의 비중을 차지하지만, 2013년 전체 TV의 절반인 131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시장에서도 스마트TV 점유율은 올해 5600만대(22.9%)에서 2013년 1억대(33.3%)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TV가 인기를 끌자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등 글로벌 TV제조사들도 스마트TV 시장 공략을 정성을 쏟고 있다.

업계에선 이렇게 스마트TV가 인기를 끄는 것은 TV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와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려는 소비지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TV가 단순히 '보는 것'에서 '즐기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글로벌 TV 업체들은 과거 TV 화질이나 외관 디자인 등의 하드웨어 중심의 경쟁에서 인터넷 서비스 및 앱 등 소프트웨어 경쟁체재로 본격 돌입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활성화 되면서 확산됐던 앱·콘텐츠 경쟁이 TV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TV의 절반인 50%가 스마트TV일 정도로 각 가정의 스마트TV 전환이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국내외를 대표하는 컨텐츠 업체와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특화된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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