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영, 서울 양천갑 … 원희룡 정치적 고향에서 바닥뛰며 도전
진보신당 김종철, 서울 동작을 … 정몽준 의원과 주택정책 차별화
참여당 양순필, 경기 광명을 … 전재희에 맞장, 8월 사무실 열어
야당 대변인 출신 3인방이 한나라당 '거물 정치인들'에게 도전, 현장을 뛰고있어 화제다.
민주당 차영, 진보신당 김종철, 국민참여당 양순필 전 대변인이 그 주인공.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을 꺾겠다는 목표로 바닥에서 활동중이다.
민주당 차영 전 대변인은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의 지역구이자 '정치적 고향'인 서울 양천갑에서 뛰고 있다. 대변인 시절 신었던 단정한 하이힐 대신 운동화를 즐겨 신고, 새벽 봉사활동을 할 때에는 '츄리닝' 차림도 마다하지 않는다. 지역에서는 그런 그를 보고 '영치기 영차!'라고 부른다. 차영 대변인의 어린시절 별명이고, 씩씩하고 부지런하게 활동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차 전 대변인은 최근 기자와의 만남에서 "서민을 위한 정치를 당부하며 손을 잡아주던 동네 할머니와 상인들을 통해 정치를 다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벽 다섯시부터 밤 열시까지 무조건 주민을 만난다"며 "한 사람의 주민이라도 더 만나서 생활이 어떤지 체감하고 정책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보신당의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김종철 전 대변인은,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서 출마할 계획이다. 그는 최근 지역 현안으로 떠오른 뉴타운 문제, 지역에 위치한 대학생들의 관심사인 등록금문제 해결 등을 위해 뛰고 있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나라당이 지난 선거에서 내세웠던 뉴타운 및 재개발 정책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잘못된 점은 비판하고, 나아가 주민과 함께 이를 고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008년 동작을에 출마한 경험이 있고,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 지역 현안도 잘 알고 있다"며 "'진보의 신세대'다운 차별화된 정책과 서민 중심의 정치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다만 야권의 후보단일화 문제에 대해 "중앙당 차원의 연대 통합 논의가 진행중이므로, 당의 입장이 결정된 후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국민참여당의 양순필 전 대변인은,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광명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일부 언론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오는 8월 초 광명시청 앞에 사무실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명에서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광명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왔고 지역에서 오랜기간 살고 있다"며 "무엇보다 이명박 정부의 국무위원 및 장관 출신인 전재희 의원에 맞서 의회권력을 교체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는 야권 및 참여당의 의석확보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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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김종철, 서울 동작을 … 정몽준 의원과 주택정책 차별화
참여당 양순필, 경기 광명을 … 전재희에 맞장, 8월 사무실 열어
야당 대변인 출신 3인방이 한나라당 '거물 정치인들'에게 도전, 현장을 뛰고있어 화제다.
민주당 차영, 진보신당 김종철, 국민참여당 양순필 전 대변인이 그 주인공.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을 꺾겠다는 목표로 바닥에서 활동중이다.
민주당 차영 전 대변인은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의 지역구이자 '정치적 고향'인 서울 양천갑에서 뛰고 있다. 대변인 시절 신었던 단정한 하이힐 대신 운동화를 즐겨 신고, 새벽 봉사활동을 할 때에는 '츄리닝' 차림도 마다하지 않는다. 지역에서는 그런 그를 보고 '영치기 영차!'라고 부른다. 차영 대변인의 어린시절 별명이고, 씩씩하고 부지런하게 활동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차 전 대변인은 최근 기자와의 만남에서 "서민을 위한 정치를 당부하며 손을 잡아주던 동네 할머니와 상인들을 통해 정치를 다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벽 다섯시부터 밤 열시까지 무조건 주민을 만난다"며 "한 사람의 주민이라도 더 만나서 생활이 어떤지 체감하고 정책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보신당의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김종철 전 대변인은,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서 출마할 계획이다. 그는 최근 지역 현안으로 떠오른 뉴타운 문제, 지역에 위치한 대학생들의 관심사인 등록금문제 해결 등을 위해 뛰고 있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나라당이 지난 선거에서 내세웠던 뉴타운 및 재개발 정책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잘못된 점은 비판하고, 나아가 주민과 함께 이를 고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008년 동작을에 출마한 경험이 있고,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 지역 현안도 잘 알고 있다"며 "'진보의 신세대'다운 차별화된 정책과 서민 중심의 정치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다만 야권의 후보단일화 문제에 대해 "중앙당 차원의 연대 통합 논의가 진행중이므로, 당의 입장이 결정된 후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국민참여당의 양순필 전 대변인은,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광명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일부 언론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오는 8월 초 광명시청 앞에 사무실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명에서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광명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왔고 지역에서 오랜기간 살고 있다"며 "무엇보다 이명박 정부의 국무위원 및 장관 출신인 전재희 의원에 맞서 의회권력을 교체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는 야권 및 참여당의 의석확보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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