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 때 연주회 … 다양한 대중음악 선보일 듯
전남 강진군에서 열리는 청자축제 때 청자 편종(編鐘)을 이용한 이색적인 연주회가 열린다. 청자 편종은 청자로 만든 종이다.
이 작품은 전남 강진에 있는 성화대학 김광묵(48·아동미술과) 교수와 제자인 김유성(34·여·토우공방), 박병조(32·보광요), 신병석(30)씨 등이 6개월 연구 끝에 만들었다. 10여년 동안 청자축제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해 온 김 교수는 청자를 이용한 단순 기념품 제작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광 상품을 만들려고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편종을 완성하기까지는 시행착오가 많았다. 편종은 도자기를 굽는 전통방식으로 만들었다. 소리가 정확하고 울림이 좋은 편종을 찾으려고 무려 1000여개를 만들었다. 이중에서 연주회 때 선보일 4세트(1세트 편종 30개)를 골랐다. 제작비도 2000만원이 넘게 들었다.
음을 맞추는 조율작업은 전남 해남에서 음악교사로 일하는 유연실씨 도움을 받았다.
편종 연주는 강 교수 제자 3명이 맡는다. 악기를 다뤄 본적이 없는 이들은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이려고 더운 날씨에도 연습에만 열중했다. 이번 연주회에선 포크송과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연주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청자박물관 앞에서 하루 6차례 열릴 예정이다.
강 교수는 "색다른 관광 상품을 만들기 위해 이번 연주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강진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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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에서 열리는 청자축제 때 청자 편종(編鐘)을 이용한 이색적인 연주회가 열린다. 청자 편종은 청자로 만든 종이다.
이 작품은 전남 강진에 있는 성화대학 김광묵(48·아동미술과) 교수와 제자인 김유성(34·여·토우공방), 박병조(32·보광요), 신병석(30)씨 등이 6개월 연구 끝에 만들었다. 10여년 동안 청자축제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해 온 김 교수는 청자를 이용한 단순 기념품 제작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광 상품을 만들려고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편종을 완성하기까지는 시행착오가 많았다. 편종은 도자기를 굽는 전통방식으로 만들었다. 소리가 정확하고 울림이 좋은 편종을 찾으려고 무려 1000여개를 만들었다. 이중에서 연주회 때 선보일 4세트(1세트 편종 30개)를 골랐다. 제작비도 2000만원이 넘게 들었다.
음을 맞추는 조율작업은 전남 해남에서 음악교사로 일하는 유연실씨 도움을 받았다.
편종 연주는 강 교수 제자 3명이 맡는다. 악기를 다뤄 본적이 없는 이들은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이려고 더운 날씨에도 연습에만 열중했다. 이번 연주회에선 포크송과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연주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청자박물관 앞에서 하루 6차례 열릴 예정이다.
강 교수는 "색다른 관광 상품을 만들기 위해 이번 연주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강진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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