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전’, 전쟁 중에도 웃음꽃 핀다 ‘빅웃음 베스트3’

지역내일 2011-07-28 (수정 2011-07-28 오후 1:58:17)



영화 ‘고지전’(감독 장훈, 제작 ㈜티피에스컴퍼니, 배급 ㈜쇼박스)에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준 장면이 공개됐다.

‘고지전’은 평단의 호평과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지난 20일 개봉 이래 꾸준히 관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며 선전 중이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7일 이 영화는 8만1758명의 일일관객수를 동원해 107만7986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 100만 관객 돌파의 쾌거를 이뤘다.

감동과 재미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고지전’의 웃음 포인트는 어디일까.




신하균, 신예 이제훈과의 첫 대면에서 굴욕

애록고지로 발령받은 강은표 중위(신하균 분)가 부대 안 곳곳을 살펴보던 중 스무살 병사 하나가 막사 안에서 버젓이 목욕을 하는 모습을 발견, “최전방이 더 편하구나? 몸 씻을 여유도 있고”라며 말을 건다. 대꾸도 없는 어린 병사에게 강은표는 면박을 주지만, 알고 보니 그는 바로 악어중대의 임시중대장 신일영 대위(이제훈 분)였던 것.

이는 영화 속 첫 등장인 이제훈과 신하균과의 만남이다. 특히 이제훈의 뒷모습 전라가 공개, 계급으로 신하균을 제압하는 모습에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냄과 동시에 이들의 만남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한다.




고지전, 아무도 몰랐던 마지막 전쟁의 비밀에 ‘그것’

관객들의 웃음이 터지는 장면이다. 오늘 빼앗고, 내일 또 빼앗는 끊임없는 고지전투. 목숨이 위태로운 극한의 순간이지만, 오늘 산다면 어쨌든 민생고를 해결해야 하는 법. 김수혁 중위(고수 분)의 기지로 소대원 들은 일부 보급품을 고지 위에 숨겨 놓기로 한다.

소대원들은 목숨 건 전투를 마치고 그들만의 비밀상자를 열고 비상식량을 꺼냈으나, 상자 안에는 보급품 대신 대변들이 가득했고 그 위에는 “잘 먹었다! 동무들!”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편지가 들어 있었던 것. 김수혁의 소대원들과 류승룡의 인민군이 첫 교감을 나누는 이 장면을 위해 ‘고지전’의 미술 팀은 여러 색과 모양으로 실감나게 만들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내 것은 내 것, 너희들 것도 내 것! 고수의 불량한 매력

2소대 소대장이자 악어중대의 실질적 리더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휘, 전 중대원들의 신임과 존경을 받는 김수혁 중위 역의 고수. 그런 그의 카리스마는 전투 중일 때뿐 아니라 소대원들과의 사사로운 시간에도 계속된다. 적군이 놓고 간 전리품은 무조건 그의 손을 거쳐야 배분이 되는 것.

이에 이른바 ‘삥 뜯는 고수’라는 별명이 생길정도로 촬영 현장에서도 고수 특유의 유머가 터져 나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대원들은 물론 촬영 스태프들도 크게 웃었다는 후문이다. 고수의 다소 불량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또 다른 재미가 관객들에게도 신선한 웃음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류승수, 고창석등도 웃음을 전하며 ‘고지전’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휴전협정일인 지난 27일을 기점으로 전국 100만 관객을 돌파한 ‘고지전’은 장훈 감독을 비롯해서 출연진들이 개봉 2주차 지방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의 만날 예정이다.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