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열전>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

취약한 청년층 조직에 혼신

지역내일 2001-11-27 (수정 2001-11-28 오후 5:30:36)
한나라당이 가장 취약하다는 청년층 공략을 위해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박창달(비례대표) 의원. 그는 81년 민정당 경북도지부 조직부장으로 정치에 입문한 당료 출신 의원이다. 당료 생활을 하면서도 중앙무대보다는 출신지역인 대구·경북지역에서 주로 활동했다. 수많은 선거를 치렀고 당원들을 선발·조직했다. 바닥을 직접 뛰면서 몸으로 배운 경험덕택에 지난 5월 당 청년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박 의원은 당내에서 청년층 공략에 지나치게 부산을 떠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한나라당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할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지난주에도 60여명의 대학생과 간담회를 했다는 그는 “대학가나 젊은 층에서 한나라당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소수에 불과하다”면서 “이들은 단지 취업문제로 너무 바쁘기 때문에 정치권에 대한 관심자체가 부족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렇다고 청년층 공략을 등한시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위원장이 되자말자 그는 흩어져있던 당내 청년조직을 직능별로 구조 개편했다. 여기에서 좋은 정책이 나오고 당의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박 의원은 “이제는 세몰이식의 정치를 하던 때는 지나갔다”면서 “다기화 된 청년사회의 기호에 맞는 청년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뼈대를 이루는 조직도 방치하지 않는다. 이미 중앙당과 시도지부, 지구당까지 청년조직을 재정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읍 면 동까지 조직을 확대할 계획까지 갖고 있다. 내달 8일과 9일에는 첫 결과물로 중앙당정치연수원에서 핵심청년당원 800여명이 참석하는 전국대회를 준비중이다.
박 의원의 이런 스타일은 소속 상임위인 교육위원회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교육정책의 문제에 대해 그는 “생활 현장에 있는 국민을 기반으로 하지 못하고 너무 서둘렀기에 교육정책과 현장(교실)이 거리가 있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장에서는 “상임위 활동과 관련해 절대 특정집단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겠다”고 공언까지 했다. 말보다는 몸으로 실천하는 데서 오는 박 의원의 자신감이 향후 의정활동에서 어떻게 지속될지 관심 있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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