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간 연대·인화에 우선 집중하겠다”
경기도 공직협 제2기 남윤수(39) 회장
“마음이 무겁습니다. 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회원들만 협조해주면 못할 일이 없다고 봅니다. 회원간 연대와 인화에 우선 집중하겠습니다”
경기도 공무원직장협의회 제2기 집행부 남윤수 회장의 취임일성이다.
남 회장은 지난 최근 실시된 제2기 집행부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 322표 가운데 54.6%인 176표를 획득, 러닝메이트로 출전한 부회장 이현호(36, 행정7급), 박정숙(41, 행정7급)씨와 함께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남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원들의 협조와 공직 내부의 관행타파를 유달리 강조했다.
“성취감을 상실한 채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어깨처진 공무원들의 모습,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낡은 관행 때문이죠. 이제 오랜 관행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직장문화를 만들어 가야합니다”
기안자의 원안이 결재과정에서 정반대 방향으로 바뀌는 행위, 만성적인 야근, 원칙이 무시되는 인사운영, 선심행정 등을 남 회장은 먼저 타파해야 할 관행으로 꼽았다.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과감히 뿌리뽑기 위해서는 공무원보수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하위직 공무원들은 매일 밤10시, 11시까지, 시도 때도 없는 만성적인 야근에 시달리고 있어요. 가정생활이 어렵고, 짜증이 겹치면서 성취감을 상실해 가고 있어요. 이런 문제를 과연 누가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오로지 직협만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직협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게 또한 남회장의 결론이다.
노조를 결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기 공직협에서 교육선전부장으로 일했던 경험이 이런 결론을 내리는 계기가 됐다.‘업무협의 백날 해봐야 장이 들어주지 않으면 그만’인 협의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 직협 활동의 한계라고 못박았다.
“세계적으로 다 인정하는 공무원 노조를 우리만 인정하지 않고 있어요. 또 교사는 인정하고 공무원은 안된다는 것도 어불성설입니다”
남회장은 우선 회원확보와 지지를 이끌어 내고, 후에는 전국협의회와 연대해서 노조가 인정되고 도입될 수 있도록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8년 공무원으로 첫 발령을 받은 이후 13년, 자격증을 가진 청소년지도사로서 청소년과를 지원해 1년6개월째 근무중인 남회장은 직협활동 외에 유별나게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많다. 공직이외의 사회활동은 1기때의 직협활동과 로타리클럽의 인테렉타(고교생모임)가 전부.
연가를 모두 직협활동에 뽑아 쓸 생각인 남회장은 최근 현재 타시도의 경우처럼 직협 회장단에 대한 업무를 줄여주도록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경기도 공직협 제2기 남윤수(39) 회장
“마음이 무겁습니다. 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회원들만 협조해주면 못할 일이 없다고 봅니다. 회원간 연대와 인화에 우선 집중하겠습니다”
경기도 공무원직장협의회 제2기 집행부 남윤수 회장의 취임일성이다.
남 회장은 지난 최근 실시된 제2기 집행부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 322표 가운데 54.6%인 176표를 획득, 러닝메이트로 출전한 부회장 이현호(36, 행정7급), 박정숙(41, 행정7급)씨와 함께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남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원들의 협조와 공직 내부의 관행타파를 유달리 강조했다.
“성취감을 상실한 채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어깨처진 공무원들의 모습,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낡은 관행 때문이죠. 이제 오랜 관행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직장문화를 만들어 가야합니다”
기안자의 원안이 결재과정에서 정반대 방향으로 바뀌는 행위, 만성적인 야근, 원칙이 무시되는 인사운영, 선심행정 등을 남 회장은 먼저 타파해야 할 관행으로 꼽았다.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과감히 뿌리뽑기 위해서는 공무원보수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하위직 공무원들은 매일 밤10시, 11시까지, 시도 때도 없는 만성적인 야근에 시달리고 있어요. 가정생활이 어렵고, 짜증이 겹치면서 성취감을 상실해 가고 있어요. 이런 문제를 과연 누가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오로지 직협만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직협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게 또한 남회장의 결론이다.
노조를 결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기 공직협에서 교육선전부장으로 일했던 경험이 이런 결론을 내리는 계기가 됐다.‘업무협의 백날 해봐야 장이 들어주지 않으면 그만’인 협의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 직협 활동의 한계라고 못박았다.
“세계적으로 다 인정하는 공무원 노조를 우리만 인정하지 않고 있어요. 또 교사는 인정하고 공무원은 안된다는 것도 어불성설입니다”
남회장은 우선 회원확보와 지지를 이끌어 내고, 후에는 전국협의회와 연대해서 노조가 인정되고 도입될 수 있도록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8년 공무원으로 첫 발령을 받은 이후 13년, 자격증을 가진 청소년지도사로서 청소년과를 지원해 1년6개월째 근무중인 남회장은 직협활동 외에 유별나게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많다. 공직이외의 사회활동은 1기때의 직협활동과 로타리클럽의 인테렉타(고교생모임)가 전부.
연가를 모두 직협활동에 뽑아 쓸 생각인 남회장은 최근 현재 타시도의 경우처럼 직협 회장단에 대한 업무를 줄여주도록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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