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납고, 깃발, 활주로, 거친 굉음이 들려오지만 항공기 날개에 닿은 손길은 누구보다 부드럽습니다.”
한국항공대 항공기술교육원 2학년 조준래(21)씨가 지난달 국내 최연소 공인 항공정비사 자격을 취득하고 다음달 17일 공군 정비 하사관으로 입대한다.
이와함께 같은 과정 이은주(22)씨도 다음달 3일 항공정비사 최종 실기 시험을 남겨두고 10대1의 경쟁을 뚫고 공군 하사관 입대를 결정했다.
“어릴적 항공기에 대한 꿈은 누구나 가지고 있잖아요. 그 꿈을 현실로 키운 겁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좌절과 고통이 따르긴 했지만.”
이들이 군 입대를 결정한 것은 전투기 정비와 항공관제를 깊이 있게 접하기 위해서다. 군 복무 기간동안 대학과정을 이수해 항공정비의 장인이 되겠다는 것이다.
47명의 동기생 중 4명이 졸업전에 정비사 자격증을 땄다. 항공정비사 자격 취득자 100% 취업을 나타낸 교육원 졸업생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노스웨스트항공 한벨헬리콥터 삼아항공 등 국내외 대형 항공사 입사를 보장받고 있다.
관제탑에서 항공관제를 하고 싶다는 이은주씨도 “당장 취업이 가능하지만 관제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익히기 위해 여군으로 입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항공정비 학점 인정 교육기관인 항공기술연구원은 지난 68년 항공대학교 부설 항공기술요원 양성소로 설립, 93년까지 항공정비사 790명 등 항공종사자 977을 양성했다.
93년 항공기술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건설교통부가 지정한 항공정비 2년제 정규과정으로 개편해 매년 100명씩 입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항공정비사 취득 조건은 전문교육기관을 거치지 않을 경우 3년 이상 현장경험이 필요하지만 항공기술연구원을 수료하면 정비사 시험 5과목 중 4과목을 면제받는다.
항공기술연구원 이춘익(60) 부원장은 “최근 4년제를 졸업하고도 취업하기 힘든 상황에서 교육원이 높은 취업률을 나타내자 4년제를 졸업하고도 다시 이곳을 찾는 지원자가 많다”고 밝혔다.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한국항공대 항공기술교육원 2학년 조준래(21)씨가 지난달 국내 최연소 공인 항공정비사 자격을 취득하고 다음달 17일 공군 정비 하사관으로 입대한다.
이와함께 같은 과정 이은주(22)씨도 다음달 3일 항공정비사 최종 실기 시험을 남겨두고 10대1의 경쟁을 뚫고 공군 하사관 입대를 결정했다.
“어릴적 항공기에 대한 꿈은 누구나 가지고 있잖아요. 그 꿈을 현실로 키운 겁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좌절과 고통이 따르긴 했지만.”
이들이 군 입대를 결정한 것은 전투기 정비와 항공관제를 깊이 있게 접하기 위해서다. 군 복무 기간동안 대학과정을 이수해 항공정비의 장인이 되겠다는 것이다.
47명의 동기생 중 4명이 졸업전에 정비사 자격증을 땄다. 항공정비사 자격 취득자 100% 취업을 나타낸 교육원 졸업생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노스웨스트항공 한벨헬리콥터 삼아항공 등 국내외 대형 항공사 입사를 보장받고 있다.
관제탑에서 항공관제를 하고 싶다는 이은주씨도 “당장 취업이 가능하지만 관제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익히기 위해 여군으로 입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항공정비 학점 인정 교육기관인 항공기술연구원은 지난 68년 항공대학교 부설 항공기술요원 양성소로 설립, 93년까지 항공정비사 790명 등 항공종사자 977을 양성했다.
93년 항공기술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건설교통부가 지정한 항공정비 2년제 정규과정으로 개편해 매년 100명씩 입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항공정비사 취득 조건은 전문교육기관을 거치지 않을 경우 3년 이상 현장경험이 필요하지만 항공기술연구원을 수료하면 정비사 시험 5과목 중 4과목을 면제받는다.
항공기술연구원 이춘익(60) 부원장은 “최근 4년제를 졸업하고도 취업하기 힘든 상황에서 교육원이 높은 취업률을 나타내자 4년제를 졸업하고도 다시 이곳을 찾는 지원자가 많다”고 밝혔다.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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