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공포지수 연중 최고치

지역내일 2011-08-05
V-KOSPI지수 26.07 기록 … 나흘새 40% 급등
미 VIX지수, 전일 대비 35% 급등 … 2007년 이후 최대폭 상승

글로벌 증시가 패닉조짐을 보이면서 '공포지수'로도 불리는 V-KOSPI(코스피200 변동성 지수)가 올해 최고치로 치솟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V-KOSPI는 오전 9시 54분 현재 전날보다 15.46% 상승한 26.07을 기록 중이다. 직전 V-KOSPI 최고치는 지난 3월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 직후인 15일 기록한 25.92다. 당시 V-KOSPI는 하루 동안 37% 급등했다. V-KOSPI지수는 국내 증시가 급락하기 직전인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40% 가까이 15% 넘게 상승했다. 금융시장의 공포 지수란 투자자들이 불안을 느낄 정도로 금융시장이 출렁거리는 것을 지표로 만든 것으로 올라갈수록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글로벌 공포지수도 치솟았따. 5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가 전일 대비 35% 이상 급등해 31.66까지 치솟았다. 30이상은 '공포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인데다 지난 2007년 2월 27일 64% 상승한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VIX지수는 올해 들어 77%가량 상승했다.

유럽 공포지수인 유럽증시 변동성지수(VSTOXX)도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VSTOXX는 전날 대비 17% 급등한 34.6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16일 이후 가장 큰 오름세다.

루크 라바리 스터트랜드 증권 VIX 옵션 트레이더는 "현재 시장은 공황 그 자체"라며 "유럽 은행, 유럽 채권, 미국의 경기 둔화 등의 불확실성이 시장에 넘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앤드류 케네 CBOE 트레이더는 "시장은 공포에 휩싸여 있다"며 "투자자들은 '팔자'세로 일관중"이라고 전했다.

VIX는 미국 증시가 폭락한 4일(현지시각) 35.8% 급등해 31.8을 기록했다. VIX가 30 이상이면 투자자들이 느끼는 공포가 상당히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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