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마장동 축산물시장에서 판매하는 한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생겼다. 4일 성동구에 따르면 축산물시장 안에 정육점형 식당 '고기익는 마을'이 5일 문을 연다.
'고기익는 마을'에서는 최상급 한우를 서울시내 일반 음식점보다 절반 가량 싼 값에 즐길 수 있다. 수도권에서 유통되는 육류 70% 가량을 공급하는 마장동 축산물시장에서 도매가로 구입, 1인당 4000원씩 밑반찬값을 내면 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 식당에서는 불판과 밑반찬 야채를 공급하고 음료와 냉면 찌개류 등은 따로 판매한다.
'고기익는 마을'은 마장축산물시장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마을기업이기도 하다. 지난 3월 행정안전부에서 '마을기업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했고 2년간 최대 8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조합은 정육식당을 가까운 청계천 하류관광과 연계, 먹을거리 관광단지로 집중육성하는 한편 취약계층과 다문화가정 구성원을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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