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5~6% 폭락, 금융 위기후 최악
금, 채권으로 이동, 미 국채는 오히려 이익
미국 사상 최초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은 결국 뉴욕 증시마저 대폭락시키는 '블랙 먼데이'로 우려가 현실화됐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후 처음 개장한 8일 뉴욕증시에서는 문을 열자마자 폭락세가 하루종일 계속 이어졌다.
다우존스지수는 이날 하루 634.76포인트(5.55%)나 폭락해 10809.85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목요일 513포인트 폭락한데 이어 이날 635포인트를 상실한 것이다.
1만 10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11월이후 8개월만에 처음이고 이날 마감 지수는 2008년 12월 1일 금융위기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나스닥 지수도 174.72포인트(6.90%)나 급락해 2357.69로 주저앉았다. S&P 500지수는 79.92포인트(6.66%) 하락해 1119.46까지 떨어졌다.
월가의 시장분석가들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후폭풍으로 다우지수의 경우 이번주에 적어도 1100 포인트는 빠질 것으로 예측했는데 첫날 절반이상이 폭락하자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
주식시장에서 탈출한 투자자들은 가장 안전한 금과 채권으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금값은 이날 온스당 1710달러 20센트까지 치솟아 신기록을 또 경신했다.
미국 국채는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자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10년 장기 국채 이자율은 지난주말 2.56%에서 이날 2.35%로 크게 떨어져 이득을 보게 됐다. 이는 미국 국채가 여전히 안전한 자산으로 간주되고 있어 투자자들이 내다파는 대신 많이 찾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경제분석가들은 대다수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뉴욕 증시 폭락은 누구나 예상했던 일이라며 이번주에 더 떨어질 가능성은 남아 있으나 금명간 일반 경제의 펀더멘탈을 보고 판단할 것이기 때문에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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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채권으로 이동, 미 국채는 오히려 이익
미국 사상 최초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은 결국 뉴욕 증시마저 대폭락시키는 '블랙 먼데이'로 우려가 현실화됐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후 처음 개장한 8일 뉴욕증시에서는 문을 열자마자 폭락세가 하루종일 계속 이어졌다.
다우존스지수는 이날 하루 634.76포인트(5.55%)나 폭락해 10809.85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목요일 513포인트 폭락한데 이어 이날 635포인트를 상실한 것이다.
1만 10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11월이후 8개월만에 처음이고 이날 마감 지수는 2008년 12월 1일 금융위기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나스닥 지수도 174.72포인트(6.90%)나 급락해 2357.69로 주저앉았다. S&P 500지수는 79.92포인트(6.66%) 하락해 1119.46까지 떨어졌다.
월가의 시장분석가들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후폭풍으로 다우지수의 경우 이번주에 적어도 1100 포인트는 빠질 것으로 예측했는데 첫날 절반이상이 폭락하자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
주식시장에서 탈출한 투자자들은 가장 안전한 금과 채권으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금값은 이날 온스당 1710달러 20센트까지 치솟아 신기록을 또 경신했다.
미국 국채는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자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10년 장기 국채 이자율은 지난주말 2.56%에서 이날 2.35%로 크게 떨어져 이득을 보게 됐다. 이는 미국 국채가 여전히 안전한 자산으로 간주되고 있어 투자자들이 내다파는 대신 많이 찾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경제분석가들은 대다수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뉴욕 증시 폭락은 누구나 예상했던 일이라며 이번주에 더 떨어질 가능성은 남아 있으나 금명간 일반 경제의 펀더멘탈을 보고 판단할 것이기 때문에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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