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 "자산 75%가 부동산"
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의 은퇴는 55년생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본격화했다. 이들이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되는 65세까지 최소 10년간은 소득부족을 메우기 위해 보유주책을 처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지난달 25일 '베이비붐 세대 은퇴에 따른 주택시장 변화' 보고서를 내고 "국내 인구의 14.1%를 차지하는 베이비붐세대 688만명의 은퇴가 향후 10년간 지속된다"며 "은퇴 후 소득감소와 연금부족 등 노후생활 대책 우려로 주택 처분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의 평균 보유 자산은 3억3000만원으로 이중 74.8%가 주택 등 부동산에 편중돼 있다.
반면, 이들의 67~71%가 평균 7513만원~8806만원의 부채를 안고 있고, 주택담보대출의 44.2%가 만기 일시 상환방식이라 향후 소득감소 땐 상환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 또 90% 이상이 자녀 대학교육비와 결혼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 지출이 크게 늘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들의 노후대책 준비수단의 38.5%를 차지하는 국민연금은 지급율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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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의 은퇴는 55년생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본격화했다. 이들이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되는 65세까지 최소 10년간은 소득부족을 메우기 위해 보유주책을 처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지난달 25일 '베이비붐 세대 은퇴에 따른 주택시장 변화' 보고서를 내고 "국내 인구의 14.1%를 차지하는 베이비붐세대 688만명의 은퇴가 향후 10년간 지속된다"며 "은퇴 후 소득감소와 연금부족 등 노후생활 대책 우려로 주택 처분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의 평균 보유 자산은 3억3000만원으로 이중 74.8%가 주택 등 부동산에 편중돼 있다.
반면, 이들의 67~71%가 평균 7513만원~8806만원의 부채를 안고 있고, 주택담보대출의 44.2%가 만기 일시 상환방식이라 향후 소득감소 땐 상환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 또 90% 이상이 자녀 대학교육비와 결혼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 지출이 크게 늘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들의 노후대책 준비수단의 38.5%를 차지하는 국민연금은 지급율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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