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무이파 피해, 남부지방에 집중

지역내일 2011-08-09

인천 등 수도권 큰 피해 없어 … 9일에도 일부지역 강한 비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9호 태풍 무이파의 피해는 남부지방에 집중됐다.

8일 피해가 예상됐던 인천 등 수도권과 서해5도는 태풍의 위력이 약해지면서 큰 피해를 피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무이파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실종 2명 등 모두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대부분 남부지방에 집중됐다. 사망자는 전남 3명, 부산 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실종은 부산 1명, 충북 1명이다.

무이파의 피해는 강한 바람에서 비롯됐다. 강한 바람으로 전선이 끊기고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전남 제주 등 6개 지역 36만3455호가 정전사태를 빚었다. 아직 복구되지 않은 전북 장자도 등 일부 도서지역 218호는 풍랑이 잦아지는 대로 9일 안에 복구될 전망이다.

도로는 전남북과 경남에서 27개소가 유실됐다. 전북지역 도로는 9일 오전 개통될 전망이다. 산사태 역시 전남과 경남에서만 15개소에서 일어났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는 초속 40m의 강풍과 파도에 200m가 유실됐다. 전국적으로 가로수 133그루가 뽑혔고 신호등 13개가 넘어졌다.

재산상의 피해도 잇따랐다. 전남 경남 제주 등에서 주택 89동과 상가 13동이 침수됐으며 농경지 1322ha가 물에 잠겼다. 어선 154척 축사 22동 비닐하우스 338동 등도 파손됐다.

8일 오후 1시쯤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큰 피해가 예상됐던 서해5도는 비닐하우스 파손 등 일부 피해를 제외하고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무이파는 소멸됐지만 폭우는 9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9일 오전 남부지방과 충남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전남 서해안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구름대는 북쪽으로 이동,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엔 전남과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간에 강한 비가 예상되며 서울 등 중부지방에도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정부는 지난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 동두천시 남양주시 파주시 광주시 양주시 포천시 연천군 가평군, 강원도 춘천시 등 9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8일 선포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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