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팀 구성·전문가 영입 … 종합서비스 체제 갖춰
시중 은행들이 자산가 고객들을 겨냥한 부동산 투자 및 상담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장기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들고, 부동산에 대한 VIP 고객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KB금융지주는 17일 부동산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실무작업반(TF)을 구성했다. 국민은행 신금융사업본부장이 단장을 맡고 부장과 팀원 등 8명이 참여하고 있다. TF는 연말까지 국민은행과 KB부동산신탁, KB자산운용 등 KB금융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는 부동산 관련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총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KB금융은 부동산 서비스가 사업성과 장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별도의 본부나 그룹을 신설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아파트와 단독주택 관련 자문에 치중했던 기존 부동산 서비스와 달리 상업용 부동산과 토지, 해외 부동산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매매와 개발, 투자펀드 조성을 통한 수익 확보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향후 국민주택기금 수탁 업무 재개를 통해 주택, 부동산 서비스 시장 내 위상을 회복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17명으로 구성된 부동산전략사업팀을 통해 프라이빗뱅킹(PB) 고객 자문과 시설관리 등 종합부동산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상담 후 부동산 매매와 보유 부동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팀원 모두가 부동산학 석박사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으며 세무사, 감정평가사 등 전문직과 은행원 출신이 아닌 전문계약직도 4명이 있다.
우리은행은 PB 자문그룹 내 부동산팀에 해외 전문가를 영입해 해외유학, 은퇴이민, 해외 주택 구입, 비자업무 등 해외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 상태이지만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의 절반이 향후 투자대상 1순위로 부동산을 지목할 정도로 관심이 많다"며 "고객의 부동산 서비스 관련 요구가 다양해진데다 부동산시장이 조금씩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어 은행들이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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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은행들이 자산가 고객들을 겨냥한 부동산 투자 및 상담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장기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들고, 부동산에 대한 VIP 고객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KB금융지주는 17일 부동산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실무작업반(TF)을 구성했다. 국민은행 신금융사업본부장이 단장을 맡고 부장과 팀원 등 8명이 참여하고 있다. TF는 연말까지 국민은행과 KB부동산신탁, KB자산운용 등 KB금융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는 부동산 관련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총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KB금융은 부동산 서비스가 사업성과 장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별도의 본부나 그룹을 신설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아파트와 단독주택 관련 자문에 치중했던 기존 부동산 서비스와 달리 상업용 부동산과 토지, 해외 부동산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매매와 개발, 투자펀드 조성을 통한 수익 확보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향후 국민주택기금 수탁 업무 재개를 통해 주택, 부동산 서비스 시장 내 위상을 회복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17명으로 구성된 부동산전략사업팀을 통해 프라이빗뱅킹(PB) 고객 자문과 시설관리 등 종합부동산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상담 후 부동산 매매와 보유 부동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팀원 모두가 부동산학 석박사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으며 세무사, 감정평가사 등 전문직과 은행원 출신이 아닌 전문계약직도 4명이 있다.
우리은행은 PB 자문그룹 내 부동산팀에 해외 전문가를 영입해 해외유학, 은퇴이민, 해외 주택 구입, 비자업무 등 해외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 상태이지만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의 절반이 향후 투자대상 1순위로 부동산을 지목할 정도로 관심이 많다"며 "고객의 부동산 서비스 관련 요구가 다양해진데다 부동산시장이 조금씩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어 은행들이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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