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자녀 위한 기술학교 설립

지역내일 2011-07-12
3월 충북 제천에 '다솜학교' 개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우리사회에서 자립능력을 가진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기술교육 기관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사회통합위원회, 교육과학기술부, 고용노동부, 충북교육청은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다솜학교' 설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르면 다솜학교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언어·문화·기술교육을 실시하는 고교과정 대안학교로 고교졸업 학력을 인정해준다.

특히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폴리텍이 설립·운영을 맡아 직업교육 경험을 살려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실용적 기술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다솜학교는 산업현장의 인력수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선호도, 전문가 의견 등을 고려해 3개 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학생모집은 전국 단위로 실시되며 원거리 거주 학생을 위해 기숙사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입학금, 수업료, 기숙사비 전액이 국비로 지원된다.

또 고용노동부 고용센터와 연계, 직업지도프로그램 등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졸업과 동시에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10년 4월 기준 다문화가정 초·중·고교 학생은 3만1788명이다.

이들의 상급학교 진학률은 초등학교 99.7%, 중학교 97.9%, 고등학교 86.5% 등으로 높은 편이나 최근 중도 입국 청소년이 증가하면서 사회진출을 앞둔 고교 취학연령대의 학교 밖 자녀수가 약 2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부처와 지자체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당당한 사회진출을 도와줌으로써 다양한 가치와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국단위 다솜학교 설립협약에 앞서 사회통합위원회, 교과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은 성동공고 일부시설을 활용해 서울지역 다솜학교를 설립하기로 지난해 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지역 다솜학교는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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