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야 우리가 최고(29)] 연암공업대학 디지털정보전자과

지역내일 2011-08-22
올해 취업자 10명중 9명이 대기업
맞춤식교육·철저한 학사관리로 승부 … 담당교수가 학생 이력관리

연암공업대학 디지털정보전자과는 전자분야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특성화학과다.

이 학과는 해마다 입시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학교측에 따르면 2009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은 3.69대 1이었으나 2010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4.58대 1, 2011학년도에는 7.52대 1을 기록했다. 또 정시모집 경쟁률도 2009학년도 6.90대 1, 2010학년도 9.83대 1, 2011학년도 13.1대 1로 상승하고 있다.

이런 결과는 이 학과의 교육 내실화와 취업률 향상 노력 덕분이라는 것이 학과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기업·학생 의견, 교육과정 반영 = 디지털정보전자과는 전문기술인력양성을 위해 교육과정에 산업체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빨라진 기술과 산업구조 변화에 맞지 않는 교육과정은 학교는 물론 학생들 개개인의 경쟁력을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학과는 철저한 학사관리로도 유명하다.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전임교수 중심의 강의를 실시한다. 특히 전임교수들의 산업체 위탁교육 출강을 최소화해 재학생 교육에 주력하도록 하고 있다.

전공교육과정에 대한 책임 지도교수제도 교육 내실화에 한 몫을 했다. 책임지도교수들은 학생들과의 개별면담 등을 통해 눈높이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 학과는 어학 교육에도 적극적이다. 기업이 기술 인력에 대해서도 어학능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방학은 물론 학기 중에도 영어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방학 중에는 필리핀 등지에서 해외 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디지털정보전자과는 교육과정 내실화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교수·학생 간 유대강화에도 적극적이다. 학회장·반대표와 주기적인 미팅을 통해 학과 운영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개별·집단면담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과 관계자는 "교수, 학생간 유대 강화를 통해 학과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며 "특히 애로사항을 해결해 줌으로써 학습효과가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학습부진학생과 복학생을 위해 비정규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비정규교육과정은 이 경우 외에도 당장 정규교육과정에 포함시키기 어려운 산업체 요구사항을 학습하는데도 활용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학교와 디지털정보전자과는 특성화 사업, 누리사업, 성장동력사업, 교육역량강화사업 등 다양한 국고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학교측은 사업비 대부분을 실습실 확보, 신규 기자재 도입, 프로젝트실 활성화 등 학생 교육에 투자했다.

◆직무분석 통해 진로 지도 = 디지털정보전자과는 이른바 취업이 잘되는 학과다. 이 학과의 2010년 취업률은 90.8%(건보 DB취업률 82.2%)였고, 2011년에는 92.9%(건보 DB취업률 91.3%)로 더 상승했다.

특히 졸업생들의 대기업 취업률도 높아지고 있다. 2010년 2월 기준으로 취업 대상자 120명 중 80명(66.7%)이 LG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대기업에 취업했다. 2011년 2월 기준으로는 취업대상자 128명 중 108명(88.48%)이 대기업에 취업해 전년에 비해 높아졌다.

이런 높은 취업률에는 교육 내실화 이외에도 학교의 적극적인 취업률 향상 전략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디지털정보전자과는 '1대 1방식'의 취업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먼저 지도교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지도·검토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이력을 관리한다.

또 기업에 학생을 추천할 경우 직무분석을 통해 가장 적합한 학생을 선발하고 학과장과 지도교수가 모의면접까지 실시한다.

나아가 졸업생 간담회와 추수지도 그리고 근무부서장·인사부서장 면담을 통해 취업자의 근무태도와 실무능력 등을 파악해 재학생 취업지도에 활용하고 있다.

기업과의 주문형 맞춤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체에서 주문한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을 추천함으로써 취업과 동시에 곧바로 현업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산업체 취업담당 부서와 유기적인 활성화해 기술 등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교육과정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학생들의 의식개선을 위해 중고기업 인사담당자와 졸업생 초청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학과 관계자는 "산업체 인사를 겸임교수로 활용하고 있으며 맞춤형 기자재 도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특히 학과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