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보금자리주택 ‘진통’

지역내일 2011-07-13
시장 '지정보류' 요청에도 시민 "지정철회" 반발

과천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

시장이 주민반발에 밀려 사업지구 지정을 유보해 줄 것을 국토부에 공식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구지정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유보가 아닌 지정철회를 촉구하며 반발의 꼬삐를 늦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보금자리 반대 과천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과천시의 사업지구 지정유보 요청은 시간을 끌기 위한 방편에 불과하다"며 사업지구 지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여인국 과천시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 문제와 관련해 좀 더 심도있는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며 국토부에 사업지구 지정을 보류할 것을 공식요청했다.

여 시장은 "지식정보타운 사업은 보금자리주택 조성이 주목적이 아니다"며 "주민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합리적인 추진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과천시 관계자는 "사업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며 "주민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좀 더 주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업추진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보류요청은 시간끌기에 불과할 뿐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 의사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 이에 따라 이들은 앞으로도 주민소환 등 과천시를 압박하기 위한 행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비상대책위 최성범 대변인은 "사업지구 지정보류는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지구지정 철회만이 주민들의 분노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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