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민원담당직원 확충·서비스업 육성 시급”

용인대 ‘용인사회의 이해’ 학술대회

지역내일 2001-11-28
용인의 급격한 발전에 발맞춰 늘어나고 있는 사이버 민원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현재 한 명이 담당하고 있는 직원의 수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서비스업이 육성되지 못할 경우 용인은 단순 공장지대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했다.
지난 23일 용인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주최로 용인대학교 본관에서 열린 2001년도 추계학술대회 '용인사회의 이해' 세미나에서 박윤규 용인대 교수는 "용인경찰서의 경우 경무과 민원실의 업무는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민원이 지난해 전체 민원의 1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이를 담당하는 담당관이 한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70건의 인터넷 민원 가운데 48.8%인 83건이 교통문제로 제기됐으며 경무 34(20%)건, 수사 33건(19.4%)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용인경찰서 경무과 소속 민원실에는 민원담당관 한 명이 보직되어 있는 탓에 주민 민원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가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박 교수는 밝혔다.
한편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용인지역의 경제적 특징'에 대해 발표한 이문식 용인대 교수는 "용인의 제조업이 전자, 전기 등 첨단 산업에 치중돼 있어 정보산업화 사회에 잠재력이 대단하나 최근 보는 것처럼 반도체 경기 침체가 불황일 때는 매우 취약한 산업구조를 나타낸다"며 "향후 용인의 인구가 2배 이상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 지금 서비스업의 발달이 부진할 경우 용인은 경기 남서부 지역과 같이 단순 공장지대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는 직장과 주거지간 불일치를 낳아 심한 교통체증과 지역 부의 유출 등 부작용을 낳는다고 이 교수는 지적했다. 안산·수원에 이어 도내 제조업 생산규모 3위인 용인의 경우 상위 5위권에 랭크된 업종은 전자부품·영상·음향(37.8%), 화학제품(8.2%), 고무·플라스틱(6.6%) 순이다. 이 교수는 전기전자관련 산업에 치우친 이런 단업 구조는 지역경제의 특화라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외부 충격에 취약한 경제라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하이닉스 반도체의 계속되는 적자로 이천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걸 볼 때 대표 업종인 전기전자 산업의 불황이 오면 용인 경제도 휘청거리게 된다는 결론이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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