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국 외교관이 처음으로 미국 국무부에서 근무하게 됐다.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북핵협상과의 김혜진 서기관(29·사진)은 외교부와 미 국무부가 지난 4월 차관보급 전략대화에서 체결한 인사교류 양해각서(MOU)에 따라 이달 하순 국무부에 파견돼 1년간 근무할 예정이다. 외교부 내에서 지원자를 받아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됐다. 평화교섭본부 관계자는 김 서기관의 개인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 서기관이 지원자 중 상위권에 오른 후에야 주변에서 알게 됐다고 한다.
김 서기관은 2001년 서울대 외교학과에 입학해 2005년 외교관(외시 39기)이 됐다.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연수를 마친 후 외교부 군축비확산과, 의전총괄담당관실을 거쳐 북핵협상과에 근무 중이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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