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안과 범죄단속을 한꺼번에"
창동역 불법업소 뒤편에 청소년시설 밀집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에는 항상 다툼이 있다. 지하철 1·4호선이 교차하는 창동역도 폭력사건이 많이 일어난다. 유동인구가 하루 20만명에 달해 주요 범죄 발생률도 높다.
도봉경찰서 관할지역(11개 파출소·치안센터)에서 발생하는 4대 범죄 중 창동파출소가 27%를 차지하고 있다. 올들어 6월까지 폭력 사건은 475건으로 도봉지역 다른 파출소의 두 배 이상이다. 창동역 뒤편은 변칙영업을 하는 불법 오락실과 안마시술소가 성행하는 단속 대상지다. 이 곳은 청소년들의 이동도 잦은 지역이다.
강만길 창동파출소장은 "최근들어 불법시설이 많이 들어서고 단속을 하면 문을 닫았다가 다시 변칙적으로 문을 열고 있다"며 "청소년이 자주 다니는 지역의 불법 영업장을 단속하는데 치안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범죄 발생지역인 창동역 주변에는 특이하게도 청소년 시설이 많다. 하루 평균 50건의 사건신고 중 10여건은 청소년 사건으로 출동한다. 하지만 청소년 사건의 대부분은 술담배와 관련된 것이고, 실제 처벌이 어려운 사건으로 치안 행정 낭비도 우려되고 있다.
강 소장은 "주변에 청소년 시설이 많다보니 저녁에 청소년들이 몰린다"며 "어김없이 신고가 들어오는데 대부분 담배 핀다거나 떠든다는 것이 주요 이유다"라고 말했다.
생활치안 수요가 적은 것도 아니다. 특히 이 곳은 전철 철길로 도심이 분리돼 있어 생활치안 범위가 넓다. 창1·4·5동 주민 9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생활 공간이어서 절도 등 생활범죄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
창동파출소는 이전을 준비중이다. 주민들의 의견이 찬반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현재 공간 등의 문제로 주민센터와 청사교환을 추진하고 있다. 강 소장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생활치안과 역세권 중심으로 일어나는 주요 범죄 단속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방범순찰대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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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역 불법업소 뒤편에 청소년시설 밀집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에는 항상 다툼이 있다. 지하철 1·4호선이 교차하는 창동역도 폭력사건이 많이 일어난다. 유동인구가 하루 20만명에 달해 주요 범죄 발생률도 높다.
도봉경찰서 관할지역(11개 파출소·치안센터)에서 발생하는 4대 범죄 중 창동파출소가 27%를 차지하고 있다. 올들어 6월까지 폭력 사건은 475건으로 도봉지역 다른 파출소의 두 배 이상이다. 창동역 뒤편은 변칙영업을 하는 불법 오락실과 안마시술소가 성행하는 단속 대상지다. 이 곳은 청소년들의 이동도 잦은 지역이다.
강만길 창동파출소장은 "최근들어 불법시설이 많이 들어서고 단속을 하면 문을 닫았다가 다시 변칙적으로 문을 열고 있다"며 "청소년이 자주 다니는 지역의 불법 영업장을 단속하는데 치안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범죄 발생지역인 창동역 주변에는 특이하게도 청소년 시설이 많다. 하루 평균 50건의 사건신고 중 10여건은 청소년 사건으로 출동한다. 하지만 청소년 사건의 대부분은 술담배와 관련된 것이고, 실제 처벌이 어려운 사건으로 치안 행정 낭비도 우려되고 있다.
강 소장은 "주변에 청소년 시설이 많다보니 저녁에 청소년들이 몰린다"며 "어김없이 신고가 들어오는데 대부분 담배 핀다거나 떠든다는 것이 주요 이유다"라고 말했다.
생활치안 수요가 적은 것도 아니다. 특히 이 곳은 전철 철길로 도심이 분리돼 있어 생활치안 범위가 넓다. 창1·4·5동 주민 9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생활 공간이어서 절도 등 생활범죄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
창동파출소는 이전을 준비중이다. 주민들의 의견이 찬반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현재 공간 등의 문제로 주민센터와 청사교환을 추진하고 있다. 강 소장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생활치안과 역세권 중심으로 일어나는 주요 범죄 단속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방범순찰대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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