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겸 전 현대건설 사장이 한국전력공사 신임 사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다.

정부 관계자는 "31일 열리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김 전 사장을 포함해 한전 사장공모를 위한 임원추천위에서 올린 복수의 후보자를 심사할 예정"이라며 "인사검증 결과 별다른 결격사유가 발견되지 않은 김중겸 후보가 사실상 내정됐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사장 공모결과가 알려지면서 김 전 사장이 유력후보로 거론돼 왔으나 청와대 검증작업이 한달 이상 소요되면서 신임 사장 선임이 미뤄져왔다.공운위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한전 주총 승인과 지경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김 전 사장은 고려대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주택영업본부장,현대엔지니어링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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