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건설사들이 공급한 전체 신규 분양 아파트 중 전용면적 85㎡ 이하인 중소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3~2011년 7월말 현재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를 면적별로 집계한 결과 중소형 비율이 전체 물량의 7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전체 신규분양 물량 중 중소형 아파트 비율은 2003년 73.8%를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급기야 2007년에는 49.6%까지 줄었다. 그러나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 이후 경기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중소형 인기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는 "경기침체와 전세난 등으로 인해 중소형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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