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의리와 애향심 깃든 관심 중요

지역내일 2011-08-11 (수정 2011-08-11 오후 12:51:22)

박상태 대구시의회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지원특위 위원장

코앞으로 다가온 세계3대 스포츠이벤트 중의 하나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우리 대구에서 열린다.

지난 2007년 3월 케냐 몸바샤에서 대구가 세계육상대회의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대구시민들은 '하면된다'는 희망과 자부심을 가졌고, 이 대회를 계기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대구를 세계 속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로 삼고자 하였다.

그러나 정부나 중앙의 언론에서는 한 지방도시에서 유치한 국제대회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대회 유치 지원이나 준비를 하는 동안 정말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얼마 전 정부와 대기업의 전폭적인 지지와 전 국민의 관심 속에서 강원도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여 온 국민이 축하하고 기뻐한 것과는 정말 많이 달랐다.

육상 종목은 월드컵이나 올림픽, 야구 등과 같이 인기종목이 아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권에서는 말이다. 그래서 더 관심이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기 때문에 대회유치 후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더욱 많은 힘을 쏟으며 착실히 준비해 왔다.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의 대형전광판은 대낮에도 선명한 해상도를 자랑하며, 조명, 음향시설 및 경기장 트랙 또한 세계최고 수준의 경기장 시설을 완비했다.

대회기간동안 사용할 선수촌과 미디어촌은 첨단 IT기술을 접목시켜 선수들과 임원 등 이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려하여 대회 성공을 위한 완벽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206개국 3500여명 참석 역대 최대 대회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를 홍보하기 위하여 대회 조직위원회나 대구시에서 열심히 노력하였으며, 대구시의회 육상선수권 대회 지원 특별위원회도 해외홍보활동에도 동참하였고 마스코트(살비) 순회 로드쇼를 통하여 전국 10여개 시·도를 방문, 대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뛰었다.

대회개최 D-200일, 150일, 100일, 50일 30일 행사를 통해 대회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여 왔으나 노력한 만큼의 국민의 관심도가 나타나지 않고 있었으나 대회 막바지에 들여 중앙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표현한 후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어 다행이다.

최근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과 정부도 뒤늦은 감은 있으나 관심을 갖고 대회성공개최를 지원하고자 하니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한다. 정부나 대회 주최 측에서 아무리 강조하고 분위기를 띄우려고 노력해도 우리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없으면 효과는 반감될 것이다.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3대 스포츠 이벤트 중의 하나이다.

206개국에서 3천 5백여명의 선수단이 대구로 모인다. 세계 3대 스포츠 대회의 하나요, 80억 이상이 시청할 것이라 하니 그야말로 전 세계의 눈과 귀가 대구로 집중되는 것이다.

우리생애에 이런 경기를 직접 관람할 기회가 언제 또 올 것이며, 올림픽, 월드컵을 다시 유치하는 일은 기약이 없고 이런 역사적인 현장에 언제 함께할 수 있겠는가? 우리 자녀들에게 역사적인 현장에 함께하여 인간의 한계를 도전하는 멋진 장면들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어 우리의 꿈나무들이 세계 속에서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해 나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이미지 한단계 높일 때

대회준비기간 동안 대구시의 애간장을 태웠던 대구스타디움 서편 주차장 지하공간개발공사도 대회 개막전에 완벽하게 마무리된다고 한다. 국제방송센터가 들어가 80억 지구촌에 생생한 육상대회의 현장을 송출하고 쇼핑몰도 차질없이 들어선다고 한다. 우려됐던 전력난도 해결됐다. 발전기로 부족한 전력을 해결하려던 계획을 바꿔 임시전력을 공급하기도 했다.

이제는 국민의 성원과 참여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은 경상도 특유의 의리와 애향심이 깃든 관심에 달려 있다. 온 국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6만6천여 관중석을 채워주고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 줄때 대구의 브랜드 가치는 물론,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역사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더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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