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 관계에 있던 남녀가 흉기에 찔린 채 방안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년전부터 내연관계를 맺어 온 익산시 어양동 최 모(41 택시기사)씨와 임 모(33 여 무직)씨가 지난 2일 최씨의 아파트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의 사체는 최씨의 어머니 김 모(66세)씨가 7~8일전부터 소식이 끊긴 점을 수상히 여겨 집을 찾았다가 경찰에 신고한 것. 김씨는 "방안에 인기척이 없어 열쇠 수리공을 불러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아들과 한 여자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2년전부터 동거해 온 점과 도난당한 물품이 없는 점을 들어 말다툼 끝에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혹시 모를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히 사체가 1주전쯤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가슴과 등 부위에 10여군데 이상 예리한 흉기로 찔린 점 등을 들어 치정 및 원한관계에도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별거중인 임씨의 전 남편과 한때 이 아파트에서 함께 살았던 최씨의 남동생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경찰에 따르면 이들의 사체는 최씨의 어머니 김 모(66세)씨가 7~8일전부터 소식이 끊긴 점을 수상히 여겨 집을 찾았다가 경찰에 신고한 것. 김씨는 "방안에 인기척이 없어 열쇠 수리공을 불러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아들과 한 여자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2년전부터 동거해 온 점과 도난당한 물품이 없는 점을 들어 말다툼 끝에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혹시 모를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히 사체가 1주전쯤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가슴과 등 부위에 10여군데 이상 예리한 흉기로 찔린 점 등을 들어 치정 및 원한관계에도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별거중인 임씨의 전 남편과 한때 이 아파트에서 함께 살았던 최씨의 남동생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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