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일각 ‘원혜영 대안론’도 솔솔

지역내일 2011-08-31
유인태·이해찬 등 28일 회동
"한명숙 가능성 열어놓되 대안 필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원혜영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야권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민주당의 중진그룹·당 밖의 재야원로들은 지난 28일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야권연대 및 통합, 서울시장 선거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 임채정 전 국회의장, 유인태 전 의원과 이해찬 전 총리 등은 "서울시장 선거가 야권연대·통합을 촉진하는 계기가 돼야 하며 범야권이 힘을 모아 이번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논의했다.

또 최근 여론조사 추이 등을 감안해 한명숙 전 총리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되, 만약 한 전 총리가 불출마할 경우 등 변수에 대비해 다른 대안 후보들도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눴다. 이에 일부 원로들은 원 혜영 의원을 호출(?)했고, 선거 출마 준비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역위원장도 30일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원 의원에게 '필요하다면 소임을 마다하지 말라, 일단 시간이 촉박하니 서울로 이사를 해 법적 요건을 갖추고 준비를 하라'고 권유했다"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도 "원 의원이 친환경식품회사 풀무원 창업자로서의 경험을 갖고 있고 중산층에 대한 소구력이 있다"고 평했다.

한편 원 의원은 31일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주변의 권유를 받아 출마준비를 하고 있으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야권후보단일화가 최고의 가치이다. 이런 논의와 흐름을 전적으로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한명숙 전 총리가 출마한다면 그분과 경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내가 출마하게 된다면 친환경식품회사 창업과 경영 경험, 부천을 문화도시로 만든 경험 등을 서울시를 위해 쓰고 싶다"고 말했다.

원혜영 의원은 풀무원 창업 및 경영자 출신으로 민선 2대 3대 부천시장을 역임했다. 당 원내대표 등을 거쳤고, 현재 3선 의원이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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