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선 여사 조문으로 첫 행보"
한명숙·안철수 연쇄 회동가능성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박원순 변호사가 이르면 오늘 백두대간 종주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사회와 야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하산후 첫 행선지로 지난 주말 별세한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 이소선 여사를 조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박 변호사가 이소선 여사와 관계를 볼 때 반드시 조문을 할 것"이라며 "조문을 한다면 발인을 하루 앞둔 오늘중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내부에서도 박 변호사가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활동의 첫 행보를 이 여사의 조문으로 시작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박 변호사의 이후 행보는 속전속결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게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관측이다. 당장 한명숙 전 총리와 안철수 교수 등과의 회동이 점쳐진다.
안 교수와의 회동에서 두 사람간에 서울시장 선거를 보는 인식과 출마의지 등을 확인하고, 한사람이 양보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안 교수는 이미 언론인터뷰에서 "(박 변호사가)출마를 진짜 원하는데 저같은 입장에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 전 총리와의 회동도 주목된다. 민주당은 한 전 총리의 출마여부에 따라 후보군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당 내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는 한 전 총리와의 회동에서도 이번 선거 의미와 야권 단합을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박 변호사는 또 자신의 정치적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시민사회와의 최종 조율도 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사회는 박 변호사의 출마를 환영하고 있고, 이미 이를 돌이킬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어 박 변호사를 '시민후보'로 추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민단체 일부는 민주당 등 야당과의 통합후보 선출절차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졋다.
박 변호사는 이런 과정을 통해 이르면 8일쯤 출마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0일 전후출마여부를 밝힐 예정이었지만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민주당이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후보 선출 방식과 일정을 확정한다는 점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변호사와 안 교수 등 무소속 후보 출마여부와 민주당 경선 방식·일정, 후보군이 긴밀하게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한명숙·안철수 연쇄 회동가능성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박원순 변호사가 이르면 오늘 백두대간 종주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사회와 야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하산후 첫 행선지로 지난 주말 별세한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 이소선 여사를 조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박 변호사가 이소선 여사와 관계를 볼 때 반드시 조문을 할 것"이라며 "조문을 한다면 발인을 하루 앞둔 오늘중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내부에서도 박 변호사가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활동의 첫 행보를 이 여사의 조문으로 시작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박 변호사의 이후 행보는 속전속결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게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관측이다. 당장 한명숙 전 총리와 안철수 교수 등과의 회동이 점쳐진다.
안 교수와의 회동에서 두 사람간에 서울시장 선거를 보는 인식과 출마의지 등을 확인하고, 한사람이 양보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안 교수는 이미 언론인터뷰에서 "(박 변호사가)출마를 진짜 원하는데 저같은 입장에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 전 총리와의 회동도 주목된다. 민주당은 한 전 총리의 출마여부에 따라 후보군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당 내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는 한 전 총리와의 회동에서도 이번 선거 의미와 야권 단합을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박 변호사는 또 자신의 정치적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시민사회와의 최종 조율도 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사회는 박 변호사의 출마를 환영하고 있고, 이미 이를 돌이킬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어 박 변호사를 '시민후보'로 추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민단체 일부는 민주당 등 야당과의 통합후보 선출절차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졋다.
박 변호사는 이런 과정을 통해 이르면 8일쯤 출마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0일 전후출마여부를 밝힐 예정이었지만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민주당이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후보 선출 방식과 일정을 확정한다는 점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변호사와 안 교수 등 무소속 후보 출마여부와 민주당 경선 방식·일정, 후보군이 긴밀하게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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