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떠나고 싶은 기업

사업계획 접수 안되고 2∼3년동안 금융비용만 지출

지역내일 2001-12-04
김포 지역에서 주택개발을 추진하던 기업들이 자치단체의 협의 지연으로 인해 금융비용만 지출하고 사실상 사업추진을 못해 사업포기 상태까지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시에 따르면 현재 김포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는 5곳으로 이들 모두 사업 추진이 원활치 않아 애를 먹고 있다.
김포시 감정동에서 3000여세대를 공급할 계획으로 7만평의 토지매입비용 600여억원을 투입했던 ㅇ건설은 지난해 10월 조건부 군부대 협의까지 마쳤지만 준도시지역 개발계획이 변경되면서 사업포기는 물론 회사의 존폐여부까지 불확실한 실정이다.
향산리에 2700여 세대 공급을 계획했던 ㅎ건설은 사업비용 600억원을 투입해 매월 금융비용으로 5억원 이상을 지급해 오다 김포시와의 사업협의가 원활치 않자 사실상 사업을 포기한 상태다.
또 ㅅ건설은 장기동 962세대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시에 제출, 99년 국변 공람공고를 거쳐 올 2월 관련기관 협의를 마쳤지만 주민 민원을 해결하지 못해 아직까지 착공을 못하고 있다.
개발회사의 사업계획이 2∼3년 가까이 답보상태에 이르자 이들 개발회사들은 사업을 포기하고 김포시를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고촌면에서 지주조합 방식으로 2500세대 주택건설계획을 세웠던 ㄱ주택도 금융비용으로 2년째 매월 10억원 이상 지출하고 있어 내년초까지 사업계획이 접수되지 않으면 김포시를 떠나야하는 입장까지 왔다.
또 장기동 토지공사의 택지개발사업 역시 김포시의 협의 불충분으로 토지공사가 사업계획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99년 이후 현재까지 김포시의 아파트 개발사업 승인이 한 건도 없는 상황을 감안하면 향후 3∼4년간 김포시 인구는 제자리 걸음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지역 한 개발회사 관계자는 “김포시에 들어와서 주택사업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주택사업을 수월하게 진행했던 일부 회사를 제외하고는 김포시에 개발계획을 접수한 기업은 사업지체로 인해 막대한 금융비용을 물고 회사 존폐위기까지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기본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모든 개발사업을 미뤄왔던 것”이라며 “개발보다는 계획이 중요하다”고 해명했다.
김포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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