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18일 서해에서 표류해 넘어온 북한 주민 2명을 판문점을 통해 송환했다고 밝혔다. 북한주민 2명은 16일 서해 대청도 근해에서 어선을 타고 표류하다 우리 측에 발견됐다. 이들 2명은 모두 북으로 귀환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날 적십자를 통해 송환됐다. 40대 남성 1명과 30대 남성 1명인 이들의에 대한 송환은 오후 3시께 이뤄졌다.
정부 합동신문조의 조사결과, 이들은 14일 오전 황해남도 옹진군의 포구를 나서서 어로작업을 하던 중 강한 조류에 떠밀려 내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표류해 온 북한주민에 대해 정부는 최근들어 '조기 송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북한 주민 27명이 표류 50일 만에 송환된 것과 대조된다.
진병기 기자 j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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