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치안’ 현장을 가다] (24) 강북경찰서 솔샘지구대

지역내일 2011-09-08
"현지 교대근무로 출동시간 앞당긴다"

강북경찰서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할 때마다 도봉-미아로 구간을 피해 돌아가야 하는 '고초'를 겪어야 했다. 관할구역의 중심도로가 상습 정체구간인데다 출퇴근시간대에는 극심한 교통혼잡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강북경찰서 솔샘지구대는 이같은 정체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17일 현지 교대근무제를 시작했다. 교대 근무를 위해 지구대에 들어오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근무자가 교대하는 시스템이다. 지구대에 들어와 직접 맞교대하는 횟수도 4회에서 2회로 축소했다. 교대 시간을 절약할 뿐 아니라 지구대까지 오가는 시간도 줄었다.

솔샘지구대에 따르면 현장 도착시간이 평균 2분 55초에서 현지 교대근무제를 시행한 후 2분 28초로 30초 가량 앞당겨졌다.

지난 7월 솔샘지구대에 접수된 112신고는 모두 1093건. 도봉-미아로를 거쳐야 하는 신고의 경우 71건에 평균 도착시간이 3분 21초였다. 8월 17일 이후 도봉-미아로를 거친 현장 도착시간은 2분27초로 1분 가량 준 것으로 나타났다.

주지언 솔샘지구대장(경감)은 "상습정체구간에다 출퇴근 시간이 겹치는 때는 신고를 받고도 제자리걸음을 할 때가 있다"며 "구역별로 현장에서 교대를 하면 정체구간을 통과하지 않고 현장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검거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솔샘지구대의 주요 사건 발생 장소는 옛 미아4동 부근의 먹자골목. 하루 40여건의 112신고 사건 중 절반 이상이 이 곳에서 발생한다. 술집이 밀집돼 있어 주취 폭력과 절도 사건이 빈번해 늘 경계 대상인 지역이다.

솔샘지구대 관할지역 인구 5만7000여명의 80%가 다세대다가구 주택에 거주하고 있어 항상 절도와 성폭력 등의 범죄도 우려되고 있다.

특히 혼자 사는 젊은 여성이 많은 지구대 관할지역은 창문 시건 장치가 허술해 성범죄에 노출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지구대는 문에 설치한 후 다른 사람이 억지로 문을 열려고 하면 경보음이 울리는 치한퇴치 경보기를 나눠주고 있다.

주 대장은 "지역 주민들이 주거지 절도 사건과 성범죄 등에 불안감을 나타나고 있어 우선 CCTV를 설치하고 골목길 순찰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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