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튀니지로 임시 이전했던 리비아 주재 한국대사관이 8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로 완전히 복귀했다.
조병제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은 지난 1일 3명의 직원이 리비아로 가면서 트리폴리 복귀를 시작했다"면서 "현지시각으로 8일 중대사를 비롯한 나머지 직원도 전원 트리폴리로 복귀해 업무를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대사관 직원의 안전을 위해 현지 경비회사를 통해 경비원을 확충하고 대사관ㆍ대사관저에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하는 등 안전 조치를 했다.
외교부는 현지 치안 상황이 안정되면 리비아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도 해제할 방침이다.
한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NTC)가 한국기업이 리비아에서 진행 중이었던 각종 공사가 곧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김 장관은 리비아 재건 논의를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1일 열린 '리비아의 친구들' 콘퍼런스에서 과도위측으로부터 이같이 확인받았다고 말했다.
진병기 기자 j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