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맡긴 재산을 운용해 수익을 돌려주는 신탁회사의 수탁고가 올 상반기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57개 신탁회사 수탁고는 395조5000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6.7% 증가했다.
이중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41.9%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신탁회사 39.0%, 증권사 18.9%, 보험사 0.2% 순이었다.
신탁재산별로는 금전신탁이 152조원, 재산신탁이 244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각각 9.2%, 5.2% 늘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중 신탁보수는 30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탁업이 차별화된 자산운용수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투자자에 대한 설명 의무 강화, 약관 정비 등 관련제도를 지속적으로 검토, 정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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